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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아크마우스 AS 후기 올해 7월에 예의 지마켓을 통하여 아크마우스를 구입했다.그런데 뭔가 구렸다. 마우스 패드를 희안하게 가리는 통에 꼭 그 책받침이 아니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최근에는 휠까지 고장나서 제대로 된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나름 비싼 돈 주고 샀는데 3개월만에 고장이라니.............열받았다. 결국 AS 맡기기로 결정. 1) 전화 접수. 마이크로소프트 AS의 번호는 1577-9700. 홈페이지에서 찾기는 조금 어려워서 검색된 블로그에서 참고하여 전화를 걸었다. 원활한 과정을 통해 접수 완료. 택배 접수와 방문 접수가 있었는데 하도 말썽을 피우는 전자 기기에 지쳐 물건을 받을 땐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문 접수를 신청했다. 그랬더니 10자리의 주문 번호를 주며 꼭 외워..
gmarket 반품기. 추석 이전, 가을을 맞이하여 니트원피스를 구매했었다. 무료배송에 9,900원이라는 가격에 홀려 주문했던 것인데 추석연휴로 배송이 한 차례 미뤄져 나의 기대감은 극에 달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배송이 온 건 바닥에 코가 닿도록 엎드려 절 드릴 일이지만, 애석하게도 상품이 존나 후졌다. 지마켓을 애용하는 편이다. 무언가를 사러 갈 시간이 없는 나에게는 좋은 사이트이다. 그런데 인터넷 구매이니만큼 실패율이 높은 편이고, 눈이 까다로운 동생에게서 합격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옷장에는 실패한 옷들이 그득하다. 그러던 차에, 맘에 안 드는 옷은 배송비를 물어 가면서라도 반품하면 어느 정도 돈은 돌려 받을 수 있고 잉여옷도 줄일 수 있다는 팁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걸 꼭 써먹기로 마음먹었다. 줄줄이 성공행진을..
화차 화차 미야베 미유키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해 보면 항상 대출 중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예약을 해 놓고는 거의 까먹을 때 쯤 되면, 도서관에서 대출해가라며 문자가 온다. 두 권을 예약해놨었는데 '눈 먼 자들의 도시'는 그냥 날려 버렸고 '화차' 문자가 왔을 때엔 우연히 중도에서 일하는 중이었어서 일이 끝나고 책을 받아갈 수 있었다. 추리소설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닥치는 대로 읽었었고, 어느 날에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집을 모조리 해치우기도 했다. 뭐랄까.. 그런데 화차가 추리소설인 줄 몰랐다!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는 꽤 유명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이 추천을 받은 책인데.. '미야베 미유키'와 '화차'라는 발음이 입 안에서 몽글하게 굴려지면서 참 둘이 찰싹 붙어 버렸다. '미야베 미..
POP ART: SUPERSTAR KEITH HARING / 키스 해링 전 키스 해링 전 소마미술관 2010. 9.5까지 일단 작가 소개. 오우 너드의 스멜이 풍기는 게 아주 좋은데... 지하철 플랫폼과 같은 탁 트인 곳에서 '소통'하는 공공 미술이라는 점이 아주 멋지다. 키스 해링 전은 그가 죽은 지 20주념을 기념하여 열렸다. 누군가가 죽었음을 기념하는 게 모순되긴 하지만서도 이런 기회에 그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가까이서 보는 데에 관람의 의의를 두었다. 사실 딱히 키스 해링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상업성, 소위 돈벌이로는 가치가 있을지 모르나 그것의 예술적 깊이 여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다. 팝아트에서 뭔가 거창한 철학을 찾아내고 싶지 않은 것이 정확한 심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키스 해링의 전시를 보고 난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감정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
실전 UX 디자인 : 사용자의,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31가지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로 배우는 실전 UX 디자인 로버트 후크만 주니어 방학 때 UI 관련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도서관에 있는 UI, UX 관련 책을 모조리 쓸었었는데 그 중에 하나. 다음 학기 수업에 '인터랙션 디자인'이 있는데 교수님이 참고 도서에 이 책을 올리셨다. 그래서 빌린 김에 뒹굴뒹굴하며 전부 다 읽었다. 친절한 저자가 31가지의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정리하였다. 이제 꼬물꼬물 UX에 관심이 생기는 사람이 보면 참 좋을 만한 책이다. 친절하게도(!) 기초적인 것부터 설명해 가며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니까. 물흐르듯이 재미나게 읽은 책이다. 읽으며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본다. 1. 레이아웃들을 정할 땐 일단 필요한 요소들을 전부 올려 놓고..
애니밴드 MV Full ver. 애니밴드. 2007.11.8 대한민국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애니콜에서 휴대전화 홍보 목적으로 구성한 밴드로, 에픽하이의 타블로,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보아, 진보라로 구성되어 있다. (위키피디아 참조) 간만에 swf로 검색해서 쭈르르 싱나게 글을 읽다가 보아가 열창하는 플짤 발견. 그른데 애니밴드! 아 추억돋는다........... 07년도 11월이면 수능 직전이라 한창 감수성 폭발에 예민할 시기인데 타블로느님이 때맞춰 좋은 곡을 내려 주셨다 ㅇ
홍대 앞 고양이 카페 : cat's living 좀 오래 전에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었는데 이제서야 업로드 ㅇ
강형구 : 극사실주의? 포토리얼리즘? 현재 소마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키스해링 전(~9.5일까지)를 다녀 왔었다. 나가는 길에 위치한 아트샵에서 조그만 미니 액자를 구입하다가 집에 있던 마릴린 먼로 그림이 생각이 났다. 삼청동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구입한 조그만 판그림인데 마릴린 먼로의 얼굴이 도저히 사지 않고는 못 배길 그런 얼굴이라 냅다 샀던 기억이 난다. 이 그림이다. 왜 액자에 담겨 있는 것을 살 수 없을까? 아쉬울 정도로 멋진 그림이다. 실제로 보면 알루미늄 판에 긁혀 반짝거리는 마릴린 먼로의 머리카락이 탐스럽기 그지없다. 섬세한 머리카락 묘사와 볕 마냥 빛나는 피부를 보면서 끝없던 환상과 열락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새빨간 고흐의 초상화다. 강형구 작가는 고흐의 초상화를 보고 그를 사진처럼 재현해 놓았다. 고흐를 실제로 보면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