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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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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재밌게 논 이야기 3. 강릉 강문해변엔 이런 포토 스팟들이 많다. 또또 지나치지 말구 찍어줘야쥬. 여기도 오션뷰 스타벅스. 어마어마하다. 안녕, 강릉 다음에 또 보자 고딩 때 맨날 와서 먹었던 냉김.(냉면 김밥) 보람 상가 아파트에 여전히 그 때 그 모습으로 있다. 나는 항상 오케이김밥에 원조냉면 덜매운 맛으로~~ 맛도 어쩜 그리 항상 똑같은지. 우리 아빠 환갑을 맞아 가족들끼리 모여 식사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로또 반전 케이크도 하고.. 다같이 고기도 먹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왜 우리 아빠가 돈 냈지....? 아빠 생일인데 말여 시간은 정말 빠르게도 흘러서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 날이 돌아왔다. 항상 이 순간이 가장 아쉽고 두려운 것 같다. 나는 채워지지 않을 그리움을 안고 다시 캐나다의 집으로 돌..
2호점은 정말 어나더 레벨. 캐나다에서 요식업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래도 남편이 요리사이기에, 내가 브랜딩 경험이 있는 서버였기에, 그래도 어찌저찌 첫 여름을 잘 보냈고, 첫 번 째 연말, 슬로우 시즌까지 잘 버텨내어 이제는 두 번 째 여름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동안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잘 넘겼고, 삼켜냈다. 하지만 가게를 하나 더 연다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어나더 레벨이었던 것이다. Misato's Kitchen, 1607 Ellis St. Kelowna, BC. Yuzu와는 달리 Misato는 원래 있던 가게를 인수한 것인데.. 사실 이 가게는 8년 전 내가 처음으로 켈로나에 랜딩했을 때부터 있었다. 그런데 지난 수년 간 다양한 오너를 거쳐가면서 한 번도 이름은 바뀌지 않았지..
한국에서 재밌게 논 이야기 2. 한국에서 재밌게 논 이야기 2탄. 가볍게 제주도 오션뷰 숙소 사진으로 시작~~~ 갬성 오졌다 갬성 보고 가세요 희희 제주도 하면 스타벅스죠 제주도 exclusive 드링크 츄라이~~ 제주도 애월에서 노티드 도넛 즐겨버리기~~~~~ 와 우유 도넛 존맛탱 와 미쳐버린 제주도 바다색 카리브해가 부럽지 않은 절경이구요 애월에서 서귀포로 향하던 길. 억새밭이 있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오지게 또 찍었다. 증맬 아름다운 섬 재즈도 동백포레스트! 날도 좋고 동백꽃도 활짝 피어 있어 좋았다. 서귀포는 역시 귤이지… 갑자기 귤따기 체험이 하고 싶어진 우리가 급하게 찾아서 간 귤농장. 창고96. 오픈한 지 얼마 안되셨다는데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좋았다. 제주도에서 운전하는 켈리폴-니아 차의 참맛~~ 또 가고 싶당 케켘..
기분이 언짢아 보이는 INFJ에게는 펜과 종이를 주면 됩니다 늘 그랬듯이(?) 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거의 항상...? 최근 그 증상이 더 악화됐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내 계획대로 내 인생이 흘러 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크게는 내 인생 계획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매일매일의 루틴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머리 속에서는 (어차피 지키지도 않을) 수 만 개의 계획과 생각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 그것은 제대로 정리가 돼 있지도 않고, 심지어는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태로, 내 마음 속에서만 천천히 부유하고 있었다. 매일 일터에서 8시간을 버티고 난 후 돌아온 내 집은 어지러운 내 마음을 대변하듯 역시 엉망진창이었다. 건조가 끝난 빨래들은 일주일이 넘도록 그대로 건조기 안에 있었고 더러운 옷가지들은 방구석에 그대로 뭉쳐져 내 손길을 ..
복잡한 이야기 최근 몸이 많이 좋지 않았었다. 아무래도 무슨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 싶어 워크인 클리닉에서 약을 처방받았고, 미약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픈 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지같고 짜증난다. 사실은 이 증상이 정말 신체 어디 부분이 아프다기보다는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로부터 발현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 더, 괴롭다. 장장 1년 간에 걸친,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가 끝났다. 작년 그 프로젝트에 발을 들일 때에는, '난 UX 디자이너니까 나중에 이거 포폴로 써먹어야지'라는 큰 그림이 있었고, 거의 모든 아이템의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망했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디자인+상품작업+손님 접대+가끔 전화받기+그리고 웹사이트 작업을 내가 다 해야 한다..
그냥 요즘 근황 나에게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난 최근. 이사를 하고..... 음. 생각해 보면 고작 이사를 한 것 밖에 없는데 이게 일당백이다. 75평 집(방이 다섯 개!)에 있던 짐을 둘이서 다 싸고 이사하려고 했다니.. 정말 미친 짓이었죠.... 이사 전날 밤 10시에 '어 이건 아닌데?? 큰일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도 우린 몰랐다. 우리가 얼마나 망한 상태였는지......... 렌탈이 가능한 최대 사이즈인 26피트 트럭을 빌렸는데도 짐이 다 안 들어가.... 청소를 해도 끝이 없어.... 정말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우리는 새 집으로 이사 왔다!(난장판인 집안은 아직 비밀) 건강한 식습관을 향한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 술을 진짜 많이.. 줄였다. 이 단락을 쓰면서 내가 예전에 썼던 건강한 식습관..
캐나다에서 2월 24일은 핑크 셔츠 입는 날 - Stop Bullying Day in Canada 평소처럼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동료가 뭔가 부산하다. 힐끔 보니 티셔츠 이미지를 가지고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 곧 딸래미 생일이라 뭔가 만드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오늘(2월 24일)이 Stop Bullying Day란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자는 의미로 다들 핑크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라고. 핑크 셔츠는 없어서 대신에 네임 태그를 만들어서 오늘 하루 달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오 그런 게 있어? 흥미가 들어서 내친 김에 인터넷 검색해 보니 이 날은 캐나다에서 만들어졌다. 이런 날이 있다면 매년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굉장히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국 연예계가 학폭 논란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학교에서 급우들을 괴롭히던 나쁜..
건강한 식습관 6가지. 1. 과식하지 않기 나에게는 이상한 습관이 주기적으로 자꾸만 돌아온다. 바로 왕창 먹기. 나는 그냥 많이 먹는 게 좋다. 먹는 걸 사실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급식이일 때도 식판을 꽉 채워서 싹싹 비우는 터라 별명이 식신이었고, 뷔페 가면 정말 음식이 목 끝까지 찰 때까지 먹는다. 살면서 뭔가를 먹을 때 리미트를 걸고 먹은 적이 별로 없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더 이상 쑤셔넣지 못할 때까지 ㅋㅋㅋㅋㅋㅋ 먹는다. 가끔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도 내가 먹는 양을 보고 속으로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니 뭐. 먹는 대로 살이 안 찌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데 문제는 이 습관이 요상하게 자리잡아 폭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최근에 저녁을 혼자 먹는 때가 늘었는데 그럼 나는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찾아 최소 3인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