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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1. 비자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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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7. 합격 레터 되게 신기했던 것이, 보통 제출하고 나서 2주는 있어야 합격이든 리퀘스트든 온다고 하길래 그냥 그 쪽 연락에는 신경을 딱 끄기로 했다. 그런데 메일함이 도통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와, 정말 매일 업데이트되었다고 알림이 와서 쿵쾅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들어갔는데 메세지는 없고. 김이 쭉 빠졌다. 그런데, 뭔가 했더니 application details update 였던 것이다. 보면 status가 open되어 있다. 신검 결과가 패스된 걸 보고 나서야 벌벌 떨기 시작했다. 제출 후 5일 만에 new message 알림이 왔다. final decision에 has been approved를 보고 감이 잡히긴 했는데, 그래도 설마, 정말로 합격 레터였다.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는데 정말......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6. 2차 서류 제출 자자, 신체검사 증명서도 받았고,범죄경력회보서도 받았고, 이제 폼 쓱쓱 쓰고, 여권이랑 사진 스캔하고, curriculum vitae 챡챡 쓰고.그럼 끝이다. 정말로 하루 만에 쓸 수 있다. 1. IMM 1295, IMM5707 나는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막 써 본 다음에, 고고캐나다에 올라온 설명을 하나하나 대조해 가면서 내가 맞게 썼는지 확인했다. 어차피 캐나다에 갈 거라면, 어느 순간부터는 나 혼자 상황에 부딪치는 때가 올 것인데 언제까지 한국말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2. 여권 사본, 사진 스캔할 때는 여권 모양에 딱 맞게 스캔해서 여백이 남지 않도록 했다. 여권 사본은 300dpi, 사진은 600dpi로 설정하고 스캔했다. 그래도 화질이 좋지 않아 마음이 좀 쓰였다. 3...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5. 신체검사 와와와. 신촌 세브란스는 2년 전에 푸드코트에서 알바할 때 말고 검진받으러는 처음이다. 그래서 참 신기한 기분이었지. 가기 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받으려구요. 하면 여권이랑, 사진 1장이랑, 폼 있으면 폼 가져 오라고 한다. 나는 없으니까 그냥 간다고 했다. 음..... 영어로 써야 하는 줄 알고 잠깐 고민했어요! 여튼 슝슝 쓰고 비자신체검사실에 서류를 제출합니다.사진도 주고, 뭐 쓰라는 거 있는데 그것도 쓰고, 병력 체크도 간단하게 하고. 요거랑, 쪼끄만 통이랑, 여권. 이렇게 들고 순서대로 돌아댕기면 되었다.먼저 수납. 17만원을 챡! 카드로 긁고 바로 채혈하러 간다. 그리고 한 층 올라 가서 X-ray 찍으면 끝. 신촌 세브란스 어어어엄청 복잡해서 살짝 정신없었는데..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4. 2차 서류 준비 늑장을 부리다가,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12월 초에나 겨우 myCIC 계정을 만들었다.체크리스트 코드를 받고 어찌저찌 했더니 내 계정이 만들어졌다네. 그리고 나서 서식을 봤더니. 올려야 할 파일이 8개? 아 모르겄다. 이러고 그냥 또 30일을 휙 날려 보냈던 것이었다......... 이것은 2차 서류를 다 업로드하고 캡처한 거라 Provided로 나와 있지만 원래는 시퍼렇게 Not Provided. 뭐 복잡해 보이지만, 1. 1차 합격 레터2. 여권 사진, 여권 사본3. 범죄경력회보서4. IMM1295 (지원서)5. IMM5707 (가족관계증명서 대체 서류)6. 신체검사 증명서7. 이력서 이것이 전부다. 범죄경력회보서 번역과 신검만 조금 신경 쓴다면, 하루 만에도 쓱쓱 서류 업로드 및 제출이 가능한..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3. 조건부 1차 합격 8월 7일 서류를 대사관으로 보낸 뒤, 약 한 달 뒤인 9월 2일,1차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당. 사람 마음이 참 웃긴 것이, 보내기 전 수십 번 확인하고 또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켠에 사라지지 않는 불안감이 늘 있다. 어딘가 싸인을 빼 먹지 않았을까? 서류가 잘 갔을까? 뭔가 잘못 된 게 있지 않을까?,하는 잡다구리한 불안감을 한 방에 날려 주었던, 합격,이라는 글자가 시뻘겋게 칠해진 바람에, 순간 나 떨어졌나? 착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요것이 1차 조건부 합격 레터. 이 레터의 기한을 보면 2014년 3월 1일로 나와 있어서 나는 당분간 마음을 좀 푹 놓을 수 있었다. 개인 사정 상 최대한 비자를 늦게 발급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myCIC 계정도 만들지 않은 채 시간만 주르르 흘렀다.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2. 1차 서류 제출 가장 큰 산인 온라인 접수를 성공했다. 이제는 1차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기간은 2013년 8월 5일(월) 부터 8월 9일(금)까지였다.내가 캐나다 워홀에 대해 처음 알았던 2009년 즈음만 해도, 이 때는 모든 서류를 미리 다 준비해서 오프라인(=우체국)으로 보내야 했었다. 심지어 요청 서류도 매우 까다로웠다. 개인 기록 요약본이 관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재정 서류도 첨부해야 했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사람이 표지에 화려하게 장식했던 빨간 단풍나무 잎ㄷㄷ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난다.그렇게 정성을 다해 서류를 보내도 1분만 늦으면 선착순 경쟁에서 탈락하고 마는 절망을 맛보아야 했다. 캐나다 워홀은 사실 좀 까탈스러웠다. 2013년 상반기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바뀐 것을 보면 많이 편..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1. 온라인 선착순 접수 그렇다.솔직히 말하면, 나는 되게 별 생각없이 가만히 누워서 2013년 7월 17일을 기다렸다. 절박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심히 넘겨 버릴 만한 일은 더더욱 아니었다.워낙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 캐나다였고,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했던 것 뿐이었다.수강신청에서도 번번이 실패를 맛보곤 했으니까. 그냥 큰 기대없이, 5분 전에 조용히 노트북 앞에 앉아서는,시시각각 올라오는 경쟁자들의 흥분으로 가득찬 글을 보면서,시간이 되었을 때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가볍게 눌렀을 뿐이었다. 그런데, 서버가 터지고 기록이 오류로 점철될 만큼 굉장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그 속에서,내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거의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