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ㅋㅋ

1월 24일에 2019년의 첫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은 교정 시작한 지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체크업 엑스레이를 찍어 본다고 했다. 내 생각엔 1년 반이 다 돼 가는 것 같은데.......

여튼, 치아를 엄청 많이 움직였는데 다행히 치아 뿌리들이 튼튼하다고 한다. 잇몸도 튼튼.


그 기념으로 그 동안 미뤄 왔던 캐나다 치아교정 포스팅을 합니다.

그러려면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ㅎ_ㅎ


이제부터 엄청난 치아 사진들이 나오는데 죄다 초점이 안 맞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너무 가까이 찍어서 그런 걸까.....?
















2017년 6월 14일. 오우 이 때는 발치도 하기 전이네 까마득하다



브라켓을 단 지 얼마 안됐을 때다.

첨에는 저렇게 뒤에만 브라켓이랑 철사를 달았었다. 아랫니가 너무 심하게 누워서.. 힘을 강하게 줬다간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관계로 일단 뒤 치아를 옮겨 자리를 만든 뒤 앞니에도 브라켓을 단다고 했다.






이 날은 발치를 하고 나서 아문 뒤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8월 17일.

전혀.. 변화를 모르겠던 시절이다. 대체 브라켓을 왜 달았는지도 모르겠고 그 와중에 브라켓이 너무 잘 떨어져서.. SOS 치고 병원 가는 게 부담됐던 때. 두 번인가 떨어졌던 것 같은데 한 번은 갈비를 뜯다가 그래가지고....... ㅠㅠ






9월 1일. 저.... 발치 공간이.. 좀 닫혔나......

아닌 것 같다.

발치 공간 아무는 데에 거의 한 달? 걸린 것 같다.






그 다음 날 웃는 모습을 함 찍어봄 ^.^

아직 멀었다.......







10월 17일. 가을이다.

치아가 조금 발치 공간 쪽으로 움직인 게 보인다! 조그만 갭이 생겼숴!!!!!!

슨생님... 언제 앞니에 브라켓을 다나요....



메모장에 짧게 남겨 놓은 월 치료 일지엔,

10월 11일에 방문하여 왼쪽 아래 와이어를 교체했고 파워체인도 교체했다. 파워체인을 갈아도 딱히 아프지 않다고 써 놓았다.

이 때 매 월 월치료를 갔는데 그냥 계속 와이어랑 파워체인을 갈았다.








10월 26일. 


병원 갈 때마다 조그만 희망과 함께 '나 앞니에 브라켓 언제 달아?' 물어 보며 제발 달아달라는 소망의 눈빛을 쏘지만,

매정한 선생님은 '응~ 크리스마스 이전엔 안돼~'






ㅎ_ㅎ


하지만 내 치아가 생각보다 잘 움직여 주고 있다.









11월 2일.

앞니에 브라켓을 달기 전날 기념으로 찍었다.

오 이렇게 보니 아랫니가 정말 많이 눕긴 누웠었다 ㅠㅠ 아파 보여..









12월 12일. 앞니에도 브라켓을 달았다. 이 때 보면 와이어가 정말 가늘다. 힘을 많이 주면 안돼서 천천히 움직이는 거라고 그랬다.







9월 1일과 12월 12일의 사진.

앞니에 브라켓을 단 지 한 달 만에 저렇게 움직였다.








자자.. 이제 2018년으로 넘어갑니다잉.

1월 2일과 1월 14일.

진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게 보였다.









2월 1일, 2월 9일.

아주 조금씩 조금씩



매일매일이 다르다.




12월 12일과 2월 9일을 붙여 보니

변화가 또 엄청 크다 ㅎ_ㅎ


이 때 넘넘 설레서 사진을 꼭꼭 찍어 주었다.






2017년 10월 26일과 2018년 2월 9일이다.

4개월 만에 저렇게 많이 움직였다.




2월 7일 어금니 뒤쪽 밴드를 바꿨다. 와이어를 두꺼운 걸 끼워야 하는데 원래 갖고 있던 밴드에 와이어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다. 

이를 움직이는 포지션을 바꾸기 위해서 와이어를 짱짱한 거로 바꾸고 파워 스레드도 달았다. 파워 스레드는 윗니 와이어에 얇은 철사를 칭칭 감아서 만들었다.



 

요렇게 생겼다. 이름을 몰라서 찾아 보니 ligature wire라고 하네.








2월 16일 / 3월 29일


이 때부터는 계속 와이어만 바꿨다. 점점 두껍고 곡률이 심해지는 와이어로 교체한다고 했다.

딱히 심하게 아팠던 기억은 없고 그냥 와이어를 바꿀 때마다 이가 꽉 조여지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교정 체질인겨?








4월 19일 / 5월 17일 / 6월 11일


이 때 와이어만 줄창 바꾸고~ 이 고르게 변하는 것도 익숙해져서

그냥 월치료 갔다 오면 사진 찍고 그랬던 것 같다. 이렇게 모아 보니 아랫니가 점점 가지런해지는 게 보이는구나.


5월 7일에 갔던 월치료에선 오링 같은 걸 아래 네 개 이에 달았고 와이어는 점점 두꺼워졌다. 윗니 네 개엔 ligature wire

그리고 5월 10일에 아래 어금니 브라켓이 또 떨어졌다. 하도 떨어지니까 선생님이 밴드를 다는 걸 고려해 보겠다고 말할 정도. 







8월 3일. 드디어 비뚤어졌던 아랫니와 그 옆니가 딱 맞았다.



아마 이 때 쯤 발치 공간을 슬슬 닫을 거니까, 덴티스트한테 가서 스케일링을 받으라고 들었던 것 같다. 캐나다는 Ortho와 Dentist가 달라서 주의해야 한다. 여튼 스타벅스 보험으로 스케일링이랑~ 체크업도~ 다 커버됨. 


근데 내가 갔던 치과가 자꾸 오래된 아말감을 바꾸라고 그래서.. 스타벅스 덴탈 보험으로 커버가 되는지 체크하고, 아랫니 두 개 윗니 네 개 해서 치아색 레진으로 때웠다. 2018년까진 보험 커버가 참 괜찮았다. 베이직 트리트먼트가 100% 커버되는 보험은 많이 없다고 했다. 10월 이후 리뉴얼된 보험은 80%으로 혜택이 감소되었다. 


여튼 교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을 때인데 충치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11월 1일.

이 때 넘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아랫니가 고르게 맞았숴!!!!!!!!!







1월 2일 / 11월 1일


2018년의 시작과 끝. 이렇게 또 붙여 보니 티가 확 난다.











12월 22일.

파워체인을 드드득 달았다. 그래서 아랫니 발치 공간은 많이? 거의 닫혔다.















그리고 요것이 2019년 1월 25일 방금 찍은 따끈한~ 사진~



아니 지금 보니까 파워체인을 아랫니에 달았네? 근데 하나도 안 아파.......... 원래 파워체인 달면 치아가 너무 아파서 밥도 못 씹는 거 아니었어? 나는 아주 그냥 철근도 씹어 먹는다. 

그리고 윗니에 엄청 이상한 모양의 클립 같은 와이어를 추가로 끼웠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여튼 이제부터 윗니의 발치 공간을 닫기 시작한다고 했다. 앞으로 뻗어 있는 윗니를 뒤 쪽으로 당기면서 공간을 닫는다는 거다. 그 말인 즉슨, 


드디어 고무줄의 여정을 시작했다는 거지. 사실 그 기념으로 이 포스트를 찌는 것.....!

고무줄을 달면 어떤 기분일까, 말할 때 거슬릴 것 같은데..!, 엄청 아플 것 같은데!

하지만 막상 하고 나니 귀찮음이 더 크다. 난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데 고무줄을 껴야 하니까 일단 못 먹고... 먹고 나면 바로 양치하고 다시 고무줄을 껴야 한다. 사실 지금은 교정하는 걸 거의 까먹고 사는 수준인데 고무줄이라는 새로운 이벤트가 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구나.



어찌 됐든, 어느 새 캐나다에서 치아 교정을 시작한 지도 1년 반이 지났다. 첨에 섣불리 치아 교정을 시작하지 못했던 이유는, 첫 번 째는 역시 돈이었고, 두 번 째는 캐나다에서 영어로 교정 전문의한테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얘기해야 한다는 거였다. 내가 치아 교정을 통해 가장 크게 얻고 싶었던 것은 치아 돌출의 개선이었다. 백인들이 과연 입툭튀 아시안의 고충을 알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섬세하게 교정을 진행해 줘서 좋다. 아직 1년 이상 남았으니 그 기간 동안 또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크다. 지금은 다이어트까지 해 놔서 볼살이 해골처럼 빠져 있다......... 교정기 빼면 돌아온단 그 말을 난 믿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월치료는 3월 13일.



Posted by ruasssj ruasss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