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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재밌게 논 이야기 2. 한국에서 재밌게 논 이야기 2탄. 가볍게 제주도 오션뷰 숙소 사진으로 시작~~~ 갬성 오졌다 갬성 보고 가세요 희희 제주도 하면 스타벅스죠 제주도 exclusive 드링크 츄라이~~ 제주도 애월에서 노티드 도넛 즐겨버리기~~~~~ 와 우유 도넛 존맛탱 와 미쳐버린 제주도 바다색 카리브해가 부럽지 않은 절경이구요 애월에서 서귀포로 향하던 길. 억새밭이 있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오지게 또 찍었다. 증맬 아름다운 섬 재즈도 동백포레스트! 날도 좋고 동백꽃도 활짝 피어 있어 좋았다. 서귀포는 역시 귤이지… 갑자기 귤따기 체험이 하고 싶어진 우리가 급하게 찾아서 간 귤농장. 창고96. 오픈한 지 얼마 안되셨다는데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좋았다. 제주도에서 운전하는 켈리폴-니아 차의 참맛~~ 또 가고 싶당 케켘..
한국에서 재밌게 논 이야기 1. 2년 반 만이라니. 오마이갓! 시간이 참 빨랐다. 생각해 보면 결혼식 이후 처음 한국 가는 것. 12시간 비행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표정. 작년 11월엔 한국 입국이 좀 빡셌었는데, PCR 음성 결과지를 가져 오지 못한 승객 두 명이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입국 후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첨 보는 사람 이름으로 결과가 왔다. 누구시죠…….? 알고 봤더니 다른 사람 결과가 잘 못 온 것. 그럼 저는 음성인가요? 하니 맞다고 한다. 예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리버사이드 팔당 스타벅스. 캐나다도.. 누가 이렇게 호숫가에 카페 지어줬으면…. 창가 자리 겟 깔깔깔깔깔깔 옥천냉면!!!!!!! 진짜 최고존엄 냉면 한국의 몇몇 핫한 식당을 가 봤는데 그 중에 하나가 데빌스도어. 시금치피자 존맛! 진돌이는..
갑자기 캐나다에서 자영업하게 된 사람. 이게 뭔가 팔자에도 없는 자영업을 하게 되었다. 캐나다의 모든 일식집은 한국 사람이 운영한다는데 거기에 나도 한 몫을 보태게 되었다. 브랜드 디자인 겸/마케팅 겸/바텐더 겸/서빙을 맡고 있다. 5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비즈니스를 꾸려 가며 벌써 우여곡절이 많았다. 남편이 몇 년 전 식당을 열어 동업을 해 본 경험이 있었음에도, 역시 새 식당을 셋업하는 건 쉽지 않았다. Liquor lisence부터 시작해서(내가 사는 BC주는 캐나다 타 주에 비해 술 관련 법이 까다롭다) 세금 신고, 업체 선정, 장비 구입, 재고 채우기 등등… 쉽지 않은 시작이었다. 식당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다. 나는 당시 한국 방문 중이었는데 가게 내부 동영상을 보여주면 반응이 똑같았다: 가게가 진짜 크..
켈로나에서 한국 가기 - BC주 자가격리 면제서 신청 방법 BC주에서 한국을 가려면: 1. 비행기표를 예약한다. 나는 에어 캐나다로...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랐다. 1400불. 2. PCR 테스트를 탑승일 2~3일 전에 맞추어 예약한다.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큰 도시는 여행용 테스트를 시행하는 곳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할인 코드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많은데.. 켈로나는 그런 거 없고 250불 플랫 차지 느낌. 나름 테스트 센터가 여러 곳 있었는데 나는 그나마 테스트 결과 날짜가 48시간 안에 나온다고 보장하는 곳에서 예약했다. 3. 자가격리 면제서를 신청한다. 바보같은 나는 백신 두 번 다 맞으면 자동으로 면제되는 줄만 알았고..ㅎ 영사24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자가격리 면제서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공인인증서 필요없음) 자가격리 ..
기분이 언짢아 보이는 INFJ에게는 펜과 종이를 주면 됩니다 늘 그랬듯이(?) 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거의 항상...? 최근 그 증상이 더 악화됐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내 계획대로 내 인생이 흘러 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크게는 내 인생 계획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매일매일의 루틴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머리 속에서는 (어차피 지키지도 않을) 수 만 개의 계획과 생각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데 그것은 제대로 정리가 돼 있지도 않고, 심지어는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태로, 내 마음 속에서만 천천히 부유하고 있었다. 매일 일터에서 8시간을 버티고 난 후 돌아온 내 집은 어지러운 내 마음을 대변하듯 역시 엉망진창이었다. 건조가 끝난 빨래들은 일주일이 넘도록 그대로 건조기 안에 있었고 더러운 옷가지들은 방구석에 그대로 뭉쳐져 내 손길을 ..
복잡한 이야기 최근 몸이 많이 좋지 않았었다. 아무래도 무슨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 싶어 워크인 클리닉에서 약을 처방받았고, 미약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픈 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지같고 짜증난다. 사실은 이 증상이 정말 신체 어디 부분이 아프다기보다는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로부터 발현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 더, 괴롭다. 장장 1년 간에 걸친,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가 끝났다. 작년 그 프로젝트에 발을 들일 때에는, '난 UX 디자이너니까 나중에 이거 포폴로 써먹어야지'라는 큰 그림이 있었고, 거의 모든 아이템의 사진을 다시 찍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망했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디자인+상품작업+손님 접대+가끔 전화받기+그리고 웹사이트 작업을 내가 다 해야 한다..
그냥 요즘 근황 나에게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난 최근. 이사를 하고..... 음. 생각해 보면 고작 이사를 한 것 밖에 없는데 이게 일당백이다. 75평 집(방이 다섯 개!)에 있던 짐을 둘이서 다 싸고 이사하려고 했다니.. 정말 미친 짓이었죠.... 이사 전날 밤 10시에 '어 이건 아닌데?? 큰일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도 우린 몰랐다. 우리가 얼마나 망한 상태였는지......... 렌탈이 가능한 최대 사이즈인 26피트 트럭을 빌렸는데도 짐이 다 안 들어가.... 청소를 해도 끝이 없어.... 정말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우리는 새 집으로 이사 왔다!(난장판인 집안은 아직 비밀) 건강한 식습관을 향한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 술을 진짜 많이.. 줄였다. 이 단락을 쓰면서 내가 예전에 썼던 건강한 식습관..
캐나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화이자 1차, 2차 접종) 7월 6일 자로 백신 1차와 2차 접종이 끝났다. 생각보다 빠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 나이 대 그룹 중에서도 상당히 이르게 백신 접종을 받은 축인데 그 이유는 1차 접종 시기 당시 코로나 확산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 지역 뉴스 사이트에 내가 살고 있던 지역이 Hot spot으로 선정ㅡㅡ 되었다는 기사가 뜬 후 바로 다음날 바로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 전에 미리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 등록을 마침). 당시에 백신 접종 후 이틀 정도는 굉장히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평일 예약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주말로 예약 날짜를 잡았다. 1. 1차 접종 백신 접종 날짜를 고를 때 장소도 선택할 수 있는데 내가 사는 도시는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