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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2월 24일은 핑크 셔츠 입는 날 - Stop Bullying Day in Canada 평소처럼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동료가 뭔가 부산하다. 힐끔 보니 티셔츠 이미지를 가지고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 곧 딸래미 생일이라 뭔가 만드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오늘(2월 24일)이 Stop Bullying Day란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자는 의미로 다들 핑크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라고. 핑크 셔츠는 없어서 대신에 네임 태그를 만들어서 오늘 하루 달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오 그런 게 있어? 흥미가 들어서 내친 김에 인터넷 검색해 보니 이 날은 캐나다에서 만들어졌다. 이런 날이 있다면 매년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굉장히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국 연예계가 학폭 논란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학교에서 급우들을 괴롭히던 나쁜..
건강한 식습관 이후 인생에서 달라진 3가지. 2개월 전, 새해를 맞아 건강한 식습관을 정립하겠다며 티스토리에 포스팅을 했다. 짧게 요약하자면: 과식하지 않기, 술 줄이기, 액상과당 줄이기, 군것질 줄이기, 싱겁게 먹기, 감사한 마음으로 먹기. 그 이후 최대한 그 약속들을 지키려 스스로 노력했고 그에 따른 좋은 결과들이 일어나 함께 공유해 보려 한다. 1. 건강한 신체. 술을 정말 많이 줄이게 됐다. 주 6,7회 음주가 주 3회로, 지금은 주 1회? 정도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 있다. 일단 충동적으로 술을 사러 가는 횟수를 줄였고, 술 대신 운동을 했다. 최소 주 3회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와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허리 사이즈가 많이 줄었고 신체 밸런스가 점차 맞는 게 느껴진다. 힙 어브덕션을 할 때마다 내가 땡길 수 있..
무료SSL인증서 설치 후 홈페이지 타임아웃 현상 해결 (CONNECTION_TIMED_OUT) 현재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진행 상황은, 아마존 AWS LINUX 2에서 워드프레스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문제: Let's encrypt 인증서가 무료고 설치가 간편해서 certbot 도구를 사용해 성공적으로 설치를 마쳤다. (여기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SSL인증서는 한 번 기간만료된 이후로 두 번째 설치인데 이상하게도 처음에 썼던 방법 그대로 안 되고 뭔가 계속 막혀서 고생을 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포스팅) 그런데 별짓을 다 해 봐도 홈페이지가 계속 타임아웃이 떴다. Https 말고도 http도 접속이 안되고 아예 먹통. 해결: 아마존 AWS에서는 HTTPS 연결포트 443이 기본으로 추가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로그인하여 추가를 해 주어야 한다. AWS로그인 후 인스턴트 창에서 보안 탭을 클..
캐나다 치아교정 020421, 교정기 빼기로 결정 갑자기 후루룩(?) 교정기 빼는 날이 잡혔다. 상악 왼쪽 마지막 남은 공간이 (0.5mm) 안 닫힌다는 소식을 두 달 전에 들었는데, 전혀 닫힐 기미가 없어서 나와 교정쌤이 여기서 치료를 끝내자는 결론을 내고 디밴딩debanding 일정을 잡았다. 이 공간을 닫으려는 시도는 작년 6월부터였던 것 같은데, 치아를 갈고 브라켓을 뗐다 다시 붙이고 별 짓을 해도 이 공간이 안 붙었다. 오늘 가서는 앞니 뒤쪽을 또 갈았고, 파워체인을 달고 거기에 고무줄까지 양쪽에 거는 처방을 받았다. 3주 뒤에 드디어 교정기를 뗀다. 그 전까지 이 공간이 조금이라도 붙었으면 하지만 뭐,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 벌어진 공간이 나에게 딱히 불편함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이라 괜찮다. 처음 교정을 시작하면서 개..
캐나다에서 결혼하기, 웨딩 베뉴 한국에서는 결혼을 안 해 봐서 모르겠는데, 캐나다 결혼은 그야말로 독고다이.. 혼자 다 하다 죽는(?) 일정이다. 남들이 해 주는 건 하나도 없고 신부가 알아서 다 해야 함.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할 걸.. 신부님 소리 들으며 공주 대접 받았을 텐데.... 캐나다에서 결혼하지 마세요(?) 웨딩 베뉴, 피로연, 장식, 꽃, 드레스&턱시도, 답례품, 웨딩 포토그래퍼, DJ. 뭐 이렇게 간추릴 수 있겠다. 켈로나는 와인의 고장이라 와이너리도 많고 거기에서 열리는 결혼식도 많다. 리조트, 와이너리, 골프장, 공원.. 본인의 예산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의외였던 것은 피로연을 팟럭 스타일로 하는 결혼식이 많다는 것. 하객의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라 피로연 음식이 가장..
제목을 입력하세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몰에 갔다. 일-집-일-집의 반복적인 루트에서 벗어나 간만에 친구랑 사람 많은 곳에 가니 참 좋았던 것 같다. 원래는 친구가 새로 데려온 강아지랑 산책이나 가려고 했는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바람에 쇼핑으로 급변경. 덕분에 사람 구경도, 물건 구경도 하고 좋았다. 간 김에 반지 수선이나 맡길까 싶어 샵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멍하니 사람들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너무나 생경하게 느껴졌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다들 ㅋㅋ 코로나는 음모야! 우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유가 있다던 사람들이 정부 발표가 있자마자 얌전하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ㅋㅋㅋㅋㅋ 귀엽게 느껴졌다. 하여튼 캐내디언들 궁시렁대긴 해도 말은..
건강한 식습관 6가지. 1. 과식하지 않기 나에게는 이상한 습관이 주기적으로 자꾸만 돌아온다. 바로 왕창 먹기. 나는 그냥 많이 먹는 게 좋다. 먹는 걸 사실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급식이일 때도 식판을 꽉 채워서 싹싹 비우는 터라 별명이 식신이었고, 뷔페 가면 정말 음식이 목 끝까지 찰 때까지 먹는다. 살면서 뭔가를 먹을 때 리미트를 걸고 먹은 적이 별로 없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더 이상 쑤셔넣지 못할 때까지 ㅋㅋㅋㅋㅋㅋ 먹는다. 가끔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도 내가 먹는 양을 보고 속으로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니 뭐. 먹는 대로 살이 안 찌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데 문제는 이 습관이 요상하게 자리잡아 폭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최근에 저녁을 혼자 먹는 때가 늘었는데 그럼 나는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찾아 최소 3인분의 ..
캐나다 코로나 테스트 후기/가글 테스트/음성 2021년 새해를 아름답게 코로나 테스트로 시작하는구나. 2021년 1월 10일 일요일 오전 11시 10분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고 같은 날 밤 11시에 음성 결과를 받았다. / 증상 목이 따끔거리고 아팠다. 다음날은 후두가 엄청나게 부은 걸 알 수 있었지만 통증이나 기타 다른 증상은 없었다. 셋째 날에는 침을 삼킬 때마다 불편함이 심했고 저녁 즈음에 기침이 시작되었다. 그 다음날은 주말이라 다행히 집에서 경과를 살필 수 있었는데 기침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 때부터 조금씩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목이 아팠을 때부터 BC주 코로나 자가체크문답을 여러 번 했었는데, 목만 아플 때에는 테스트가 불필요하다고 나오다가 이제 기침이 심하다고 하니까 바로 테스트를 받으러 가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