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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캐나다에서 2월 24일은 핑크 셔츠 입는 날 - Stop Bullying Day in Canada

 

평소처럼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동료가 뭔가 부산하다. 힐끔 보니 티셔츠 이미지를 가지고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 딸래미 생일이라 뭔가 만드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오늘(2 24) Stop Bullying Day란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자는 의미로 다들 핑크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라고. 핑크 셔츠는 없어서 대신에 네임 태그를 만들어서 오늘 하루 달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있어? 흥미가 들어서 내친 김에 인터넷 검색해 보니 날은 캐나다에서 만들어졌다. 이런 날이 있다면 매년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 상기할 있는 기회가 같아 굉장히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국 연예계가 학폭 논란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학교에서 급우들을 괴롭히던 나쁜 학생들이 연예계로 진출하여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니. 뭔가 불공평하지 않은가. 요즘 학폭의 형태는 때보다도 더욱 교묘해졌다고 한다. 대놓고 때리고 못살게 구는 아니라 은근하게 사람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그래서 피해자조차도 이게 학폭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구별할 없는, 가스라이팅의 방법이라고 있다. 

 

TV 나와 만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있는 공인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중의 사랑을 받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학생들에게인과응보라는 교훈을 가르치기 힘들겠지. 이번 기회에 대중들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결국은 선한 힘이 승리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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