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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1. 비자 발급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6. 2차 서류 제출






자자,


신체검사 증명서도 받았고,

범죄경력회보서도 받았고,



이제 폼 쓱쓱 쓰고, 여권이랑 사진 스캔하고, curriculum vitae 챡챡 쓰고.

그럼 끝이다. 정말로 하루 만에 쓸 수 있다.

















1. IMM 1295, IMM5707



나는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막 써 본 다음에, 고고캐나다에 올라온 설명을 하나하나 대조해 가면서 내가 맞게 썼는지 확인했다. 어차피 캐나다에 갈 거라면, 어느 순간부터는 나 혼자 상황에 부딪치는 때가 올 것인데 언제까지 한국말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2. 여권 사본, 사진



스캔할 때는 여권 모양에 딱 맞게 스캔해서 여백이 남지 않도록 했다. 

여권 사본은 300dpi, 사진은 600dpi로 설정하고 스캔했다. 그래도 화질이 좋지 않아 마음이 좀 쓰였다.







3. 범죄경력회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번역 공증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였다. 이게 또 중간에 법이 바뀌어서 번역 공증을 받으려면 번역도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돈이 더 들었다. 괜히 공증 안 받아서 리퀘스트 받고 맘고생하느니 차라리 2,3만원 더 쓰고 확실히 하자는 것이 대세의 의견이었지만 나는 그냥 안 받았다. 고고캐나다에 있는 범죄경력 회보서 번역본을 수정해서 쓰고 원본과 번역본을 하나의 PDF로 만들어서 냈다. 블로그의 수많은 후기들이 번역 공증까지는 필요없다는 입장이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체포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No Data인데.






4. curriculum vitae



영문 이력서다. 마찬가지로 고고캐나다에서 예시를 봤는데 너무 간략해서 순간 당황(...)

이렇게만 써도 되는 건가요? 이름, 연락처, 경력, 수상 경력, 자격증, 그 밖의 능력. 이렇게 쓰고 땡. 크라제에서 일한 거 쓸까 하다가 그냥 안 쓰고 가장 최근에 일했던 인턴만 쓰고 말았다. 어차피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대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공백기간도 없었다.







5. schedule 1



스캔하고 서류 쓰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schedule 1이 뿅 생겨서 멘붕이 왔다. 깻잎 카페와 고고캐나다 카페를 뒤엎어가며 검색한 결과 이거 별 거 아니라는 결론. IMM 5257B_1 폼인데 IMM 1295와 비슷한 내용을 물어 보는 거라서 체크체크, 하고 업로드 해 버렸다.












이렇게 쓰니 참 쉽게 서류 제출한 것 같지만


현실은 장장 6-7시간 넘게 컴퓨터 앞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쓴 거 확인하고 또 하고..... 혹시나 잘못 된 거 없나 리뷰만 열 번은 했다. 모르는 건 Q&A 게시판과 블로그를 탈탈 털어 가며 내가 쓴 게 맞는지 꼭 짚고 넘어갔다.




electric signature 땅땅. 일단 리뷰를 각 파일 당 열댓 번 하고 나니 정작 제출은 되게 허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