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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1. 비자 발급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7. 합격 레터







되게 신기했던 것이,


보통 제출하고 나서 2주는 있어야 합격이든 리퀘스트든 온다고 하길래 그냥 그 쪽 연락에는 신경을 딱 끄기로 했다. 그런데 메일함이 도통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시는 CIC>






와, 정말 매일 업데이트되었다고 알림이 와서 쿵쾅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들어갔는데 메세지는 없고. 김이 쭉 빠졌다. 그런데,
















뭔가 했더니 application details update 였던 것이다. 보면 status가 open되어 있다. 신검 결과가 패스된 걸 보고 나서야 벌벌 떨기 시작했다.
















제출 후 5일 만에 new message 알림이 왔다. final decision에 has been approved를 보고 감이 잡히긴 했는데, 그래도 설마,















정말로 합격 레터였다.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는데 정말.........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맘고생을 거의 하지 않고 합격 레터를 받았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2009년에 처음 깻잎 카페에 가입했을 때만 해도 내가 합격 레터를 받을 수 있다고는 상상해 보지 못했는데 말이지. 9시 땡 하고 우체국에서 서류를 보낸다거나 하는 그런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냥저냥 잊고 지내다가 보니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얘기가 있었지.



경쟁이 과열 양상에 이르렀던 파일 넘버 대란 속에서도 무난히 파일 넘버를 받았고. No match data 대란 가운데에서도 01445는 끝까지 내 번호였다.



중간에 아팠던 것만 빼면, 정말로 수월하게 지나갔던 날들이었다. 너무 쉬우면 재미없으니까 중간에 이벤트를 하나 넣어준 건가? 여튼.






2014년 1월 7일 자로 합격 레터를 받았다. 이제 언제 캐나다로 갈 지 그 시기를 가늠하는 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