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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낭만적인 : 을 통해 보는, 로맨스 소설에 대한 고찰. 지나치게 낭만적인 서진우 보고 싶은 책 목록은 이미 있다. 그르치만.... 북트럭에 올라앉은 책 중에서 충동적으로 읽을 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화여니들이 뭔 책을 읽고 댕기나 훔쳐 보는 것도 설레고, 아무래도 누군가가 읽으려고 뽑아 놓은 책이 더 재밌겄지 뭐....... 라는 생각에 북트럭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돼 버렸다. 어쨌든, 이번엔 로맨스소설이다. 그냥 딱 봐도 제목부터 로맨스야로맨스나는로맨스소설인데?으흐흐흐흐흐흐흐.. 이런다. 왜 이 책을 보았냐 한다면, 요것이 북트럭에 새초롬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간만에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그리웠기도 했다. 추리니 스릴러니 하는 것들만 보면 언젠가는 물리기 마련이다. 또 나름 명색이 여대생인데 알콩달콩한 사랑놀이가 안 좋을..
낙하하는 저녁 : 마르고, 하얗고, 자유분방한 소녀.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어쩌다 보니 일본 소설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그것은 단지 내가 책을 고른 서가가 일본 소설 분류였을 뿌냐....엣헴. 이번에는 실연 이야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에게 눈돌아가서 8년 동안 사귄 여친을 찼다. 그런데 그 '다른 여자'는 여친 집에 와서 산다. 그 뿐만 아니라 종종 다른 남자와 자기도 한다. 그 여자가 뭔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와 한번 엮인 남자는 죄다 눈이 돌아가서 이혼도 하고 가정도 버리고 정신나간 짓을 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것은 다케오도, 카즈야도 아니다. 가만히 보면, 하나코는 '참 완벽한 여자'다. 하얗고, 마르고, 소녀처럼 자유분방하다. 하나코는 목욕 후에 청량음료를 마시기도 하고 (음료를 컵에 따르는 과정..
일상의 이야기. 1.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 네 가지를 다 하려니 힘에 부친 게 당연하겠다. 페이스북은 사실 거의 안하고 있고 트위터는 이제 꼬물꼬물 개시 중이며 싸이월드는 잠시 휴점 상태. 브..블로그도... 윽 대체 하는 게 뭐지? 2. 방학 전에 계획을 세웠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 후면 개강이다. 목표를 꽤 여러 개 세웠다. 1) 전공 계절학기 듣기. 완료. 영어강의인 전공 계절을 충동적으로 들었다. 계절학기는 하루가 일주일인 셈인데 그걸 전공 수업으로 듣고 있자니 미칠 노릇이었다. 한번 해 보자는 심정으로 부득부득 나갔고 매달렸다. 결과적으로는 학점도 잘 나왔고 뭔가를 하나 더 배웠으니. 2) 공모전. 목표는 세 개였지만 그래도 하나 한 게 어디야.. 비록 결과는 좋지 않..
반짝반짝 빛나는 : 피해자들의 이야기. ※ 글에 소설의 결말이 언급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리 가오리 굉장히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딱히 보고 싶은 책은 없었지만 (보고 싶었을 책들은 죄다 예약서가에 비치되었을 것이었다.) 그래도 뭔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본 소설을 집어 들었다. 에쿠니 가오리는 아마 '냉정과 열정 사이' 중 rose 편을 썼다. 여자들은 blue 보다는 rose를 더 좋아한다던데 나는 사실 blue가 더 좋았다. rose가 여자의 복잡한 감정을 끄적였다면 blue는 남자의 심정 묘사와 더불어 과거와 현재의 상황 설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작정 사랑이 어떻네, 가슴이 아리네 등의 말을 지껄이는 것은 딱 질색이라 blue가 더 맘에 들지 않았나 싶다. 반짝반짝 빛나는, 도 그렇다. 일단 책 속의 설정 자체가 복..
파스타 : 홍대 프리모 바치오바치 이제는 두 번 말하면 입 아픈 곳! 죽음의 웨이팅을 물리쳐야 빠네를 맛 볼 수 있도다...........에잇. 토요일 점심으로 먹으러 갔더니 약 1시간 40분 웨이팅을 줍디다............... 전화 예약 불가하니 약속 전 직접 방문하여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 위치는, 2호선 홍대입구역 5번 출구가 가깝습니다용 `ㅂ` 옷가게가 많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또 2층이라 찾기 힘들지만 노란 간판을 찾아 가면 됩니당 ㅋ.ㅋ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아쉽. 빠네 11,000 마리게리타 피자 10,000 식사가 끝나면 딸기/망고 샤베트 둘 중 하나를 후식으로 준다. 매우 좋군...?
hyorish. 올 초에. 횰 언니가 진짜로 너무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저장. 수많은 과제들을 뒤로 하고 꽁냥꽁냥. 횰 언니 최고야 사랑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 뭘 안다고 나서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드라마 홍상수 2009 구경남은 잘 모른다. 무엇을? 아니다. 모르는 것이 아닌가? 사실은 구경남은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술영화 감독으로서 나름 입지가 있는 사람이다. 또한 구경남은 심지어 그것이 가식으로 보일 만큼 순진하고 다정하게 행동한다. 좋아하는 배우에게 서슴없이 자신의 깊은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이 그에게 보이는 호의에 지나칠 만큼 감사하다고 말한다.
삼청동 카페 : 꿈꾸는 여우 전시를 본 후 삼청동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빛 드는 창가 자리가 너무 예뻐서 들어간 카페! 들어 가서 냅다 저 자리에 앉았더니 주문 받으시는 분이 자리 좁으면 옮기라고 귀뜸해 주셨다. 이 자리 앉으려고 이 카페 들어 온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