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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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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SIN 만들기, +) 캐나다에 도착한 후 무엇을 가장 먼저 하면 좋을까? 2014.12.30. 2일 째. SIN(Social Insurance Number) 만들기. 참고로 'SIN 넘버'라고 부르는 것은 틀리다. 이미 SIN에 Number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SIN 또는 Social insurance number라고 말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SIN. 워홀러들의 4종 세트(계좌 오픈, SIN, 폰 개통, 집 계약) 중 나는 SIN을 가장 먼저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보장 번호를 받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 4가지를 전부 완료한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SIN은 사실 그리 급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순서는 폰 -> 계좌 -> 집 계약 -> SIN 이다. 캐나다 현지에서 ..
+1 : 켈로나 샘선 호스텔 Samesun hostel 내가 집을 구하기 전, 묵었던 곳은 샘선 호스텔 Samesun hostel. 나쁘지 않았다. 방도 깨끗하고, 하우스 키퍼도 친절. 욕실도 매우 깨끗. 침대도 깨끗. 와이파이도 깔끔하게 잘 잡히고.헬퍼도 친절! ^_^ 방값은 3일에 78불이었다. 예약은 구글 검색을 통한 호텔스 닷컴에서 함. 단점이라면 방마다 라커가 없었다는 점인데, 중간에 방을 옮겨서 마지막 날 머무른 방은 라커가 있었다. 라커 자물쇠는 카운터에서 따로 사야 하므로 (5불, 작은 것은 3불?)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산 거 아주 잘 씀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3일 숙박을 예약했다. 29일, 30일, 31일, 그리고 2015년 1월 1일 체크아웃. 그러니까.. 3일 만에 집을 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호스텔에 입성한..
+1 : 이민 심사, 웨스트젯 타고 벤쿠버에서 켈로나로.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내 짐이 뱅글뱅글 돌고 있다. 일단 짐을 찾아서 카트에 싣고, 이민 심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바로 옆에 :) 그런데 이 앞에 서 있는 아줌마, 꽤 엄격하다.어리버리 서 있는 나에게 "카트를 빨리 세우"라고 말한다. 내가 "이제 들어가도 되나요?" 물으니, 말도 안된다며 ㅋㅋㅋ 갑자기 씅을 냄! 너 옷가지 다 챙겨서 저리로 들어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화를 내길래 좀 쫄았다. 이렇게 정렬하라는 것. 말을 못 알아듣는 (나 같은) 사람이 꽤 많은지, 이 아줌마, 꽤나 지쳐 있다. 예민하기도 하고. 그래서 일부러 생글생글 웃으며 큰 소리로, 나 디클레이션 카드랑 여권, 가지고 있어. 이제 들어가도 되지? 라고 물으니 급 순해진 얼굴로 순순히 들여 보내준다. 역시 웃는 얼굴에 침 ..
+1 : 중국국제항공 이용기. 한국 출발-중국 경유-캐나다 도착 블로그를 성실히 운영한다는 것. 나는 시간이 많아야만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그걸 하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낼 줄 알기 때문이라는 것. 이제서야 알았다.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 빈둥거리는 시간이 꽤 많았는데, 아직도! 블로그 잘 안 함.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남는 건 기록이니까 :) 열심히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가슴 설레는 일들의 연속이었던 비행기飛行記를 적어 보자 :) 나는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하여 김포 출발, 중국 북경을 경유하여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요점만 말하자면, 중국국제항공은 더 할 나위 없었다. :D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사히 캐나다에 올 수 있다니! 수하물 분실도 없었..
+1 : 캐나다 켈로나 공항 셔틀 이용하기 벤쿠버에서 켈로나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그레이하운드로 5시간. 그레이하운드는 전석 매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ㅠ_ㅠ 그런데 막상 캐나다에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타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3kg 수하물 2개에 끔찍하게 무거운 백팩을 들고 버스를 어찌 탄단 말인가. 하..... 러브, 벤쿠버. 날 좋은 거 보라. 내가 이용한 웨스트젯. 소형비행기다.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있는 대로 여유를 부리다가 보안 검색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땀을 뻘뻘 흘리며 탑승구로 뛰어갔당 ㅠ0ㅠ 그런데 알고 보니 보딩도 하지 않았........ 그래도 급한 마음에 서둘러 보딩 패스를 내밀었는데 왠지 그 전에 언니가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분부터 탑승 바란다고 했던 것 같단 말이지.. 웬 동양 여자애..
출국 준비: 항공권 예약 (중국국제항공, 웨스트젯) 최종 목적지는 캐나다 BC주의 소도시 켈로나. 캐나다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 1위, 그리고 비교적 한인이 적은 도시라 하여 선택했다. 사실 캐나다 워홀을 준비할 때 나는 막연히 토론토에 가고 싶었다. 사람이 북적이는 도시에 가고 싶었달까. 하지만 도시의 삶이 대체로 삭막하듯이 토론토도 그렇댄다. 게다가 잡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은 듯 하여 벤쿠버로 급선회. 동부인 토론토보다 덜 춥다고 하기도 하니까. 그런데 알고 보니 벤쿠버는 겨울 내내 비와 눈이 오기로 악명이 높은 도시였다. 햇빛을 너무 못 봐 하마터면 우울증 걸릴 뻔(...) 했다는 이야기가 지역 재선정의 결정타가 됐다. 또 한인도 너무 많다고 했다. 나는 출국 한달을 남겨놓고 다시 다른 도시를 찾아 헤맸다. (...) 알버타 주의 캘거리를 갈..
출국 준비: 캐나다 달러 환전하기 후아- 더 자세히 써야겠지만. 쓰겠지만.어쨌든 출국이 확정되었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중간에 체류지를 변경해서) 국내선도 예약하고, 이민가방도 사고, 2015 다이어리도 사고.소소한 출국 준비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오늘은 환전을 함 :) 11월 내내 환율이 미친 듯이 산을 타길래 속이 탔었다. 990원을 찍었을 때는 아, 포기하고 그냥 더 오르기 전에 여기서 사야 하나, 싶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12월 들어서 환율이 갑자기 미끄럼을 쭉 탔다. 최저점을 찍을 기세로 내리꽂더니, 오늘 오전에 검색해 보니 매매 기준가 930까지. 그래서 점심 시간에 냅다 은행으로 달렸다.총 1,500달러 환전하고 141만원이 들었다. 신용카드도 만들었다. :) 어차피 캐나다에서 필요할 것이었는데 환율 우대도 해 준다고 하..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7. 합격 레터 되게 신기했던 것이, 보통 제출하고 나서 2주는 있어야 합격이든 리퀘스트든 온다고 하길래 그냥 그 쪽 연락에는 신경을 딱 끄기로 했다. 그런데 메일함이 도통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와, 정말 매일 업데이트되었다고 알림이 와서 쿵쾅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들어갔는데 메세지는 없고. 김이 쭉 빠졌다. 그런데, 뭔가 했더니 application details update 였던 것이다. 보면 status가 open되어 있다. 신검 결과가 패스된 걸 보고 나서야 벌벌 떨기 시작했다. 제출 후 5일 만에 new message 알림이 왔다. final decision에 has been approved를 보고 감이 잡히긴 했는데, 그래도 설마, 정말로 합격 레터였다.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는데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