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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반영구 눈썹을 함.

0.

난 눈썹이 음슴.

우울했음. ㅜ_ㅜ 고등학생 때돜ㅋㅋㅋㅋㅋㅋ화장은 안했지만 눈썹은 꼭 그렸음.

내 눈썹이 놀림거리가 된 것은 뭐 하루이틀이 아니무니다.

완력조절을 못해 진하게 그릴 때도 있었고 못 그릴 때도 있었고 하....

2011년엔 MF를 하느라 1박2일, 2박3일, 때로는 3박4일 밖에서 생활할 때도 있었는데 그 때는 나의 맨얼굴이..하......ㅋ 눈썹 때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그래서 반영구를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믿을 만한 커뮤니티에서 검색해서 두 번 이상 나온 샵으로 바로 결정했다.

콕콕 찍어서 내 눈썹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0^

가격도 적절하고 뭐 그 정도면 괜춘해서 바로 예약하고 갔다.

 

2.

내 눈썹에 대한 심도깊은 관찰과 연구 후, 아웃라인을 그리고 바로 시술에 들어갔다.

일단 아플까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올ㅋ 진짜 하나도 안 아팠다.

마취크림을 바르고 좀 길다 싶을 정도로 기다린 다음에 시술에 들어갔다. 진짜 하나도 안 아파섴ㅋㅋ다행이었다.

그리고 점으로 찍어서 시술하는 거라 진짜 한 한 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게 걸렸다. 15분? 굿.

다 마치고 거울을 보니 생각보다는 걍.. 내가 평소에 진하게 그린 거랑 비슷해서 이 정도야 견딜 수 있겠다 싶었다.

우왕 나도 눈썹이 생김ㅋ 묘하게 들뜨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눈썹이 마취가 슬슬 풀리면서 따꼼따꼼하게 아파온다.

긁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면서 잠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3.

그리고 오늘. 시술 2일 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에 일어나 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썹잌ㅋㅋㅋㅋㅋㅋㅋ짱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ㅋ 기대 그 이상임ㅋ

아 어제와는 달리 도저히 이대로는 나갈 수 없어서 얇게 파데를 펴발랐다.

우왕ㅋ 괜차늠ㅋ 커버가 댐ㅋ

울엄마가 보더니 자연스럽다고 깜짝 놀랐ㄷㅏ 케케케케케켘케

우와 화장하는데 눈썹 그릴 필요가 없소ㅑ 우왕 신세계.....................................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시술해 준 언니 말로는 5일 지나고 탈각되면 그 때부턴 자연스러워진다는데 두근두근두근두근 빨리 와쓰면 조켔다.

 

히히 ^.^!

 

4.

시술 13일차.

탈각은 5,6일차 즈음에 끝났다.

각질이 생각보다는 많이 안 생겼다. 그냥 몇 조각 일어나길래 슬슬 떼어낸 것으로 끝났다.

지금은 진짜 내 눈썹처럼 자연스러움 ^.^

시술해줬던 언니가 말했던 것처럼 정말로 눈썹이 연해졌다. 난감한 것은 군데군데 빵구-_-도 났다. 리터치는 9월말 이후로 받으러 오랬는데 진짜.. 빨리 가고 싶을 정도로 ㅜ_ㅜ;; 눈썹이 연하넹.

 

반영구 눈썹은 참말로 좋은 시술이다... b

세상이 마이 좋아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 사람도 눈썹을 안 그릴 수 있다닛!

아이라인도 할까말까 고민 중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