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제목없음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데이오프. (그래봤자 나머지 3일은 굉장히 짧게 일하지만) 요 날을 이용해서 집을 한 번 싹 치워주면 개운하다. 오늘은 바닥에서 뭐가 자꾸 밟혀서 물걸레질까지 싹 해 줬더니 더욱 개운한 기분. 다 먹고 난 빈 캔은 물로 한 번 헹궈서 정리한 후 분리수거하거나 보틀디포에 가서 팔고 ㅎㅎ  빨래도 워셔와 드라이어를 거쳐 말끔하게 개서 옷장에 넣고. 

자취가 1년 여 가까이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나'라는 사람의 생활습관 성향을 정의할 수 있게 됐다. 생각보다 나는 꽤 깔끔한 사람이었다. 많이 사지 않고, 가볍게 살기 좋아하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련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오늘 집을 보고 왔더니 싱숭생숭한 마음이 드는구나! 잘 살자. 4월까지만 일단 버텨 보자. 몸 사리고 얌전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TI - INFJ의 도어슬램.  (0) 2020.06.28
새로운 것을.  (2) 2016.03.08
제목없음  (0) 2016.02.02
+2 : realtime in Canada  (0) 2014.12.31
폭격맞은 sentimentalist  (1)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