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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귀국 준비.




1. 항공권 예약



역시 영원한 나의 동반자 skycanner.. 사실 지마켓에서 사고 싶었는데 해외출국은 표를 안 팔길래 ^^ 역시 스카이스캐너가 짱이지 하고 근 한 달(2016년 10월부터 11월까지)동안 표를 샅샅이 뒤졌다. 내가 찾는 조건은 이랬다:


-밴쿠버를 경유하지 않을 것

-가격이 합리적일 것

-경유 시간이 그지같지 않을 것(결국 그지같이 됨)

-한국 도착 시간이 그지같지 않을 것(대신 켈로나 도착 시간이 그지임)



결국 찾았다. 가격 1,000불에 시애틀을 경유하는~ 켈로나-인천 구간 항공권. 경유 시간도 짧(다고 생각했)아서 매우 만족.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수하물 가격이 포함이 안됐던 건데 한 30불? 이면 짐을 부칠 수 있을 것 같다. 돌아오는 편은 수하물 가격이 포함돼 있다.







2. 귀국 선물 사기



하놔 증말.. 캐나다에서 귀국 선물 사기 진짜 힘들다. 차라리 내가 밴쿠버 살았다면 빅시 바디로션을 줄 수 있었을 텐데 켈로나엔 그런 것도 없고.. 양키 캔들도 없구... 증말....ㅎ.. 그래도 어찌저찌 사긴 샀다. 티 틴이랑 초콜렛이랑. 동생이 갖고 싶어했던 핸드 워시 솝이랑 속옷도 샀다. 다 샀다..... 







3. 폰 장기 정지하기



방금 라이브챗으로 상담원과 파이도 정지를 상담한 결과.. 어쩌면 안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장기 정지는 최소 2달을 신청해야 하고, 내 빌링 사이클과 맞아야 하고(내 빌링 사이클은 2월 3일이다. 결국 20일 정도만 홀드하는 셈) 장기 정지를 2달보다 일찍 취소할 수 있긴 한데 14불을 추가로 내야 한다. 훔냐릣. 내 요금제가 45불이니까 25불 아끼자고 라이브챗해서 suspension removal 하느니 차라리 안하는 게 나을지도..... 한달을 통으로 쉬는 것도 아니고. 


한국 폰은 지금 long-term suspension이 걸려 있는데 내가 한국에서 쓰던 통신사가 SKT니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다시 돌려놔야겠다. 한국이 원하는 날짜에 정지가 가능한 이유는 요금제를 일별 계산해서인 듯 한데, 왜 캐나다는 안하냐규. T_T





4. 짐 싸기



에혀 겨울에 캐나다 왔는데 또 겨울에 한국 가네.. 몸 좀 가볍게 떠나고 싶은데 참 인생이 그렇게 안 된다. 또 패딩이랑 바리바리 싸서 가야 되겠네. 생각해 보니 소렐 부츠는 한국 기후엔 그닥 필요 없을 것 같아서 패스. 진짜 눈 안 쌓인 거리 좀 걸어 보고 싶다. 기내에 두꺼운 패딩 입고 타는 거 생각만 해도 짜증 폭발인데 그냥 수하물에 패딩 부쳐 보낼까 고민 중. 그나마 다행인 건 얼마 전에 기내 캐리어를 사서 더 이상 무거운 백팩을 매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노트북에, DSLR에, 아이패드까지 바리바리 짊어지고 보안검사 받는 거 진짜 할 짓 못 된다. 쌍욕이 입술 끝까지 나옴.


어차피~ 한국 가서 쇼핑할 거니까아하하하하하하~ 그냥 옷은 기본 생존만 가능한 정도로 가져가려 한다. 얇은 패딩 하나랑. 검은 기본 부츠 하나 사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