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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22 : 캐나다에서 수영하기. 켈로나 H2O






오늘 간만에 날도 너무 좋고 :)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날씨라 그 동안 벼르고 별렀던 수영장에 가 보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수영장은 H2O.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추천해 줌.








버스 타러 걸어가는 길. 캐나다의 햇빛은 강렬해서 선글라스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라더니 정말이다. 마치 한국의 한여름에나 느낄 수 있었던 강렬한 햇빛 ㅠ_ㅜ 선글라스 사기를 참 잘 함.









H2O. 엄청 크다. 수영장과 헬스장이 함께 있는 곳. 한 번에 10.50달러, 10번 티켓은 89달러. 그리고 멤버십으로 가입하면 무제한 이용인데 한 달에 50달러! 멤버십으로 가입하고 싶었는데 매달 자동으로 50달러씩 빠져나가는 게 아직은 부담일 것 같아 오늘은 그낭 drop in one time하기로.



락커는 크기가 다 다른데 2 quarters로 이용료가 통일되어 있고 길쭉하니 큰 건 1 penny  루니다. 페니라니!!!!! 이젠 캐나다에선 쓰지도 않는 거를!!! 나는 이게 보증금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아니다.. 그냥 후룩 먹어버림 ㅜ.ㅠ



H2O는 시설이 잘 돼 있다. 워터파크처럼 애들 놀이기구도 있고 ㅋㅋ 온탕도 있고 (근데 더럽ㅋㅋㅋㅋㅋ) 다이빙 풀도 있다. 그리고.. 일반 풀이... 최소 1.5m에서 최대 3m가 넘어간다 ㅋㅋㅋㅋ 발이 안 닿... 한국에서도 이런 깊은 풀에 들어간 적 없었던 나는 기겁했다. 처음엔 가장자리에만 매달려 있다가 ㅋㅋㅋㅋ적응되고 나서는 왕복으로 수영도 하고. 좋았다. 나는 헤드업을 할 줄 모르는데 여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물에 둥둥 뜰 줄 알아서 수모도 안 쓰고 수영을 한다. 나도 해 보려다... 너무 무서워서...ㅋㅋㅋㅋㅋ


수영하다 어떤 아저씨와 몇 마디 말을 나누었는데 여긴 7월에 오카나간 호수 횡단 레이스가 있다고 한다. 몇백 명이 완주한다는데 본인은 레이스에 나가기 위해 연습 중이란다. 나 보고도 해 보라고......... 아직 6개월이나 남았으니 연습 꾸준히 하면 해 볼 만 하다고 ㅋㅋㅋㅋㅋ 2km 거리는 아직 무리인 듯 ㅜ_ㅠㅋㅋㅋㅋㅋ


몇 번 더 가 보고 일 구하면 멤버십 등록할 생각이다. 운동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