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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15 : 비상사태! 노트북 고장.



잘 나가나 했는데, 이렇게 일이 터졌다.
햇수로 5년 간 나와 함께 했던 델 노트북이 죽어 버렸다..................... 하......


How I met your mother을 보며 신나게 영어공부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가 버리다니 ㅠ_ㅠ 아예 부팅조차 안 된다. 파워 버튼을 누르면엄청난 비프음을 내는데 액정은 무반응. 그 동안 엄청 힘들어하더니.. 결국 이렇게 가 버렸다 ㅠ_ㅜ 아무래도 12시간의 비행이 이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걸까.



여튼 나는 얘를 수리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섰다. 노트북이 정말 중요한 순간인데.. 일도 아직 구하지 못했는데 이런 시련이 닥치다니. ㅠㅠ. 수리비 생각에 머리가 아득하다. 하지만 아직 새 랩탑을 들이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다. 그래서 일단 수리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구글 맵에서 'laptop repair kelowna'를 검색했더니 한 곳이 뜬다. National Coumputer Resource Ltd. 다행히 위치는 가깝다. Orchard Plaza Shopping Centre. 8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중고 노트북 판매도 함께 겸하고 있다.




노트북을 들고 가서 물어 보니, 상태를 체크하는 데에만 40불이다. 그리고 나중에 계약서를 보니 최소 수리 비용은 79달러. 이렇게 나의 쌩돈이 날아가는구나 ㅠㅠ... 200불 안쪽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250불이 넘어가면 그냥 고치지 않고 나중에 하드 백업만 할 생각이다. 돈 쓰는 건 일도 아니구나.. 마음 아프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