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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치아교정하기

캐나다 치아교정 2년 반(30개월) 비포 애프터

 

오늘은! 캐나다에서 치아교정 2년 반을 기념하여 비포 애프터 사진을 올려 보기로 했다. (아직 끝난 건 아님...)

사실 사진은 비포 애포터 혼자 비교해 보려고 죽어라고 많이 찍었는데 한 번도 정리해서 포스팅해 본 적이 읍서서.. 

 

자 일단 비포 먼저.

사진 나가기에 앞서,

정말 미칠 듯이 아팠던 아랫니의 부정교합도 그렇지만, 나는 평생의 염원이었던 돌출입을 너무나도 고치고 싶었다.

 

 

 

아무리 다무려고 해도 벌어지는 입이여.......

 

 

 

미소를 지어야만 입술이 완전히 닫혔다.

 

 

 

 

근데 문제는 이제 입꼬리가 너무....................

아니 이거는 무슨 탈춤도 아니고 너무 

웨이브를 타자너

 

 

 

 

앞니가 크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활짝 웃을 때마다 자기주장 하나는 끝내줬다.

아랫니가 자꾸 앞으로 치고 나오는 바람에 앞니 하나까지 신나게 머리를 디밀고 있다.

 

 

 

 

 

이 사진에 내 무턱이 되게 잘 나왔다. 마치 칼로 자른 듯이 일자로...

근데 솔직히 나는 내가 이 사진을 찍기 전까지는 내가 무턱인지 몰랐음.

 

 

 

 

옆모습을 찍어 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 무표정일 때 정말 확연했다.

 

 

 

 

 

 

 

그래도 레드립 힘있게 쫙 발라주면 그냥저냥 살 만한 꼴은 됐어서.. 그냥 살까...했는데 역시 아랫니 부정교합이 문제였다. 어긋난 아랫니가 점점 아파오고 급기야는 잇몸이 내려앉기 시작해서.. 아,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캐나다에서 치아교정을 시작했다.

 

 

 

 

2018.6.22 (교정 1년 차)

 

이 전까지는 외관상으로는 변화를 그닥 느끼지 못했다. 앞니에 브라켓도 늦게 달았을 뿐더러 교정쌤이 힘을 정말 조금씩만 준다고 했다. 아랫니가 워낙 많이 틀어져 있어서 힘을 강하게 주면 잇몸에 무리가 가서 더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말에 겁을 집어먹긴 했는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교정을 시작한 게 어디야. 이 때 교정 1년 정도 지났을 때인데 어? 뭔가 달라진 거 같다 싶어서 계속 사진을 찍어줬다.

 

2018.8.7

 

뭔가 얼굴도 좀 갸름해진 거 같고? 웃는 입매도 변화가 생겼다.

 

2019.5.29

2019년엔 그 차이가 더 크다.

아마 다이어트를 병행한 것도 한 몫 차지할 것 같음. 이 때 아마 거의 8키로 정도 감량했을 때니까..

 

 

2019.7.1

 

2019.9.6

 

 

2019.6.1

 

이 사진을 찍어 보고 나서 아 역시 교정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옆모습을 계속해서 찍어 왔는데 이 날 이후로 졸업.

 

 

 

교정 전후

 

우와 이렇게 붙여 놓고 보니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외관상 변화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작은 즐거움도 생겼다. 사과를 와그작 하고 앞니로 깨물어 먹을 수 있다는 거? 냉면을 앞니로 끊어 먹을 수 있다는 거? 더 이상 덧니를 잡아빼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거??? 아 정말 너무 아팠어 아랫니야.... 하지만 이젠 안녕이다 후후

아 교정은 30개월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못 빼고 있다.. 위에 아직 열린 공간이 아주 조금 있어서 고걸 열심히 닫는 중이다. 교정기를 빼고 싶다기보단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있는 줄도 모르고 사는 것 같다. 뭐 시간이 지나면 어련히 알아서 뺄 때가 오겠거니 하고 나는 현생을 사는 중이다.

 

이 포스팅은 잔금 전부 다 털어 버린 기념이기도 함!!!!! 2년 반 동안의 기나긴 할부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