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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2. 출국 준비

캐나다 올 때 싸들고 오면 좋은 것들. (출국 준비 짐싸기)




아무래도.. 1년을 살러 오는 것이다 보니 짐이 가벼울 순 없었다. 이민가방 1개, 24인치 캐리어 1개, 백팩 1개, 그리고 빨간 천가방에 짐이 가득가득했다. 나중에 필요한 물건을 찾을 때 쉽게 찾기 위해서 이렇게 엑셀로 map을 만들어놨었는데, 대충 만든 것임에도 활용도 굿이었다!  4개나 되는 큰 짐을 뒤적뒤적거릴 필요없이 종이 한 장이면 끝이었다.



1. 싸 들고 오면 좋은 것들.



1) 아이리무버, 폼클렌징, 클렌징 오일, 화장솜

한국에서 본인이 쓰던 게 있다면 일단 쟁여 오는 것을 강추. 나는 미샤 아이리무버 5개와 화장솜을 바리바리 가져 왔는데 딱 1년 쓰고 동이 났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아이리무버 유목민의 길을 걷게 되는데........ 캐나다는 아이리무버가 너무 비싸다. 게다가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오죽하면 올해 6월에 캐나다 여행 오는 동생에게 아이리무버 셔틀을 시켰을까 ㅋㅋㅋㅋㅋ 화장솜은 질이 너무 안 좋다는 얘길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것 치고는 꽤 괜찮았다. 그래도 미샤 5겹 못 따라옴.... 그럭저럭 코스트코 화장솜으로 만족하고는 있다. 폼클렌징과 클렌징 오일은 드럭스토어에서 찾기가 힘들다. 일단 뉴트로지나 클렌저로 대신하고 있기는 한데 흠.. 한국 것이 싸고 좋기는 함.



2) 돼지코

무조건 무조건~ 처음에 출국할 때 5개를 들고 왔는데도 모자라서 중간에 택배로 3개를 더 받았다. 



3) 필기감 좋은 펜

노트야 뭐 그렇다 치지만, 펜이.. 너무 구려 여긴.. 본인이 애용하는 펜이 있다면 쟁여 오는 게 좋다.





그리고, 이외의 것들은 놀랍게도 싸들고 올 필요가 없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 바를 것 있고 먹을 것 있고 쓸 것도 있다. 

물론 본인이 초기 식비, 생활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얘기가 약간 달라진다. 실제로 나는 위 목록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싸들고 왔고, 몇 백 불 이상의 비용을 아꼈다 (^0^)ㅋㅋ 참치캔 20개로 매일 밤 참치마요를 만들어 먹을 때의 기쁨이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