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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 가 선사하는 삶의 황홀경 Gravity, 2013. 10. 17.알폰소 쿠아론 * 스포일러가 다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영화다.되도 않는 스포, 그보다 더욱 되도 않았던 감상평에 낚이는 바람에 무조건 그래비티는 패스였다. 그러다가 CJ가 면접비로 준 상품권(....)을 그래비티 IMAX에 올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왜였을까. 필경 이 엄청난 영화를 IMAX로 보라는 계시였을 것이다. 아이맥스는 때를 놓치면 안되느니라. 그래비티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산드라 블록이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용'그래, 이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로 전부는 아니다. 위성의 잔해를 맞고 기지국과 교신이 끊어진 스톤 박사와 매튜가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스톤 박사는 과거 지구에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알 ..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 1. 온라인 선착순 접수 그렇다.솔직히 말하면, 나는 되게 별 생각없이 가만히 누워서 2013년 7월 17일을 기다렸다. 절박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심히 넘겨 버릴 만한 일은 더더욱 아니었다.워낙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 캐나다였고,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했던 것 뿐이었다.수강신청에서도 번번이 실패를 맛보곤 했으니까. 그냥 큰 기대없이, 5분 전에 조용히 노트북 앞에 앉아서는,시시각각 올라오는 경쟁자들의 흥분으로 가득찬 글을 보면서,시간이 되었을 때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가볍게 눌렀을 뿐이었다. 그런데, 서버가 터지고 기록이 오류로 점철될 만큼 굉장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그 속에서,내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거의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이 책에 대해 간단히 말해 보자면,인간을 생각하는 공간, 제품, 서비스의 5단계 사용자 중심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아보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UX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필독서라 하여 조금은 늦지만 꼼꼼하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독했다. 이 책이 정말 좋았던 것은 UI, UX, GUI, HCI 등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에 대하여,아, 뭔가 다른 건 알겠는데 정확히 어떻게 다른 건지는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섬세하게 정의내려 준 것이다.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긁어 주었다. 또 좋았던 점은 용어와 개념의 창시자를 언급해 준 점. 이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짚어 준 것이 정말정말 좋았다. 「디자인과 ..
2013 뉴레이스 서울 2013 New Race Seoul 헛헛. 2013. 5. 26. 뉴레이스. 그 현장에 바로 내가....................... 있었습니다 헉헉. 내가 10km를 뛰다니.그것도 아침 8시부터! 내 돈 내고! 잠도 못 자고! 대---단한 결심이었당.그래도 난 뭔가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아침 7시 반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가야 하니까 적어도 6시엔 출발해야 했다.그리고 난 5시에 일어나야 했지... ㅇ
MF : 막들이대 출격!
연애의 온도 : 현실연애? 거짓말치지마!!!!!!!!!!!!!!!!!!!!!!!!!!!!!!!!!!!!!!!! 2013. 3. 21 6/10 ★★★☆ 현실의 연애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영화는 없다는 소문에 보러 갔는데. 거기에 '사내연애'라는 특이코드가 더해져 나는 공감할 수 없는 영화가 돼 버렸다. 사내연애 흔한가요? 사내연애를 안 해 보았으니 그건 그렇다 쳐도 시도때도 없이 폭발해서 사람 치는 이동희는 정말 동감 안됐다. 적어도 사회 생활 3년 차면 상사에게 새벽에 전화질해서 반말까거나, 아유회에서 주먹다짐은 절대 안할 것 같은데. 보다 보면 점점 가관이다. 아... 제발.. 원래 회사란 곳이 이렇게 막장인가요. 중간에 여부장이 어떤 여자에게 불륜녀라고 머리 쥐어뜯히길래 뭔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결혼할 남자 냅두고 사..
Geni.... 아니, OB : 2013 TS. 오오오오오오랜만이다..... MF 후기, Genius 후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겠다는 결심은 어느 샌가 fail...☆ MF를 한 지도 벌써 2년 전이니 기억이 가물가물허다. 하긴 라섹한 지 1년 좀 넘었는데 그것이 벌써 기억이 나질 않으니 2년 쯤이야 뭐. 2013의 TS 사이트 또한 어김없이 오픈했다. TS 사이트 특성 상 가입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볼 수 없는지라 차마 가입은 못하고 기웃대고 있는데 고맙게도 우리 학교 지니어스가 OB 등록을 해 주었다. 늙은 오비를 위해 크흡. ㅠ_ㅠ 뚤레뚤레 들어가서 뒷짐지고 슬슬 돌아 보았다. 올해의 기수는 11기다. 그래서 fev-11이라고 했다. ?@_@? 오호? 이번엔 스마트 러너 컨셉이구낭. 오오 러닝맵 두근두근두근두근 이거 참 둘러 보고 있자니 옛날 생..
컴활 2급 합격 2주 독학기 토익 공부를 병행하던 중에 뭔가 자격증을 하나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워드 1급은 딴지 어언 10년 차-_-기 때문에 뭔가.. 쓰기가 민망했다.. 중딩 때 딴 것을 아직도............ 흐흡 컴활은 중딩 때에 2급 필기를 간신히 턱걸이로 합격하고 실기는 하기 싫-_-어서 안했었다. 흑 그 때 따놓을 걸 후회하며 2급 필기 시험을 신청했다. 미리 시험을 신청해 놓는 것이 독학의 의지를 다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필기책은 시나공 두꺼운 책으로 공부했다. 컴퓨터 자격증 공부에서는 한창 멀어져 있던 터라 기초이론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별책부록으로 모의고사도 쫙 모아줘서 좋은 것 같아 당장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 진짜 공부 안됐다..... 이것이 독학의 맹점. 동지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