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되게 별 생각없이 가만히 누워서 2013년 7월 17일을 기다렸다.
절박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심히 넘겨 버릴 만한 일은 더더욱 아니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 캐나다였고,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했던 것 뿐이었다.
수강신청에서도 번번이 실패를 맛보곤 했으니까.
그냥 큰 기대없이, 5분 전에 조용히 노트북 앞에 앉아서는,
시시각각 올라오는 경쟁자들의 흥분으로 가득찬 글을 보면서,
시간이 되었을 때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가볍게 눌렀을 뿐이었다.
그런데,
서버가 터지고 기록이 오류로 점철될 만큼 굉장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그 속에서,
내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거의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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