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07)
듀오링고 스페인어 300일 학습 후기. 듀오링고 300일 달성!..은 사실 한참 전에 했는데 글 올릴 틈이 없어서 이제서야 올림… 왜케 바쁜지… 지금은 벌써 350일 가까이 돼 감그래서 듀오링고 스페인어 300일 차를 달성한 사람의 스페인어 수준은(참고로 하루에 레슨 하나도 겨우 하는 수준;;):1. 여성형, 남성형에 따라 단/복수 주어 사용 용례 연습 중.2. 주어 단/복수 에 따라 동사변화 공부 중. 그런데 여전히 están이랑 estámos 헛갈리는 거 실화냐.. quiren이랑 queremos 도 헛갈림.3. 이제 슬슬 불규칙 동사가 나오기 시작함. Voy와 ir. 그런데 듀오링고는 반복학습을 통해 예문으로 동사변화를 습득하게 해 줘서 딱히 어렵게 다가오진 않는다.4. 스페인어 공부에 챗지피티가 진짜 대박임. 공부하다가 이해가 안 되는..
내돈내산. Ft. 디즈니 바디샴푸 어렸을 때 우리집은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부유하지도 않았다. 평범한 집의 장녀였던 나는 왠지는 모르겠지만 철이 빨리 들었다. 무엇이든 사 달라고 떼를 쓰면 결국에는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그러지 않았다. 비싼 신발, 브랜드 패딩, 어학연수. 이런 것들이 내가 막연히 그렸던 장밋빛 미래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내가 중학생일 적 캐나다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했다면 아빠는 당장이라도 보내 줄 수 있었다. 대신 빚을 졌을 것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디즈니 바디 샴푸. 아니 샤워할 땐 비누를 쓰니까, 이건 굳이 필요한 게 아니니까 사 달라고 ..
듀오링고 스페인어 200일 학습 후기. 와하하하하하하 듀오링고 스페인어 200일 연속 학습 성공!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4월 기록이 좀 엉망인데;;; 이 때 교통사고 나서 치료받으러 다니느라 멘탈 붕괴…. ㅠㅠㅠ 6월 기록 쏘팔쏘귯~~~~~~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하루에 한 레슨밖에 못하지만;;; 이게 어디야.. 자..그래서 듀오링고 스페인어 200일 연속학습을 달성한 사람의 수준은 다음과 같다: 1. 단수, 복수 주어에 따른 동사 변화를 배우고 있다. (아직 헛갈리긴 하지만..) 2. 새로운 단어를 많이 배웠다. 하지만 관사 쓰는 게 아직도 넘넘 헛갈려~~~ 3. 부사 배우는 중. 시간 부사(siempre, nunca, a veces), 장소 부사(aqui, celca del), 정도 부사(muy) 등등. 갑자기 너무 어려..
만 34세 여자의 자기 관리 방법 교통사고 이후 자기 관리, 건강 관리,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겼다. 그래서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비만과 같은 성인병부터 시작해서 구강질환, 뇌질환, 척추건강, 피부 관리, 심지어는 말초 신경 관련한 건강까지 하나하나 검색해 보고 유투브를 찾아 본 결과, 현재 매일 주기적으로(그래 봤자 한 달 됨...) 실천하고 있는 건강 관리/자기 관리에 대해 글을 써 보자 한다. 목차 1. 혈압 관리하기 2. 소식하기 3. 영양제 챙겨 먹기 4. 운동하기 5. 보습 관리 6. 구강 관리 7. 듀오링고 스페인어 8. 영어 공부 - 글쓰기 1. 혈압 관리 부모님 두 분 다 50세 전후로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나 또한 가족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동안은 병원에서도 딱히 나에게 고혈압에 대해 ..
그냥 요즘 여러 가지 생각. 이사를 또 한다. 2년에 한 번 씩 이사하는 삶이라니. 좀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기도.......? 역마살이 켈로나 안에서만 끼었나 왜 이사를 못 가서 안달인지는 나조차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6월 1일이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다. 좋은 점은 이제 출근이 30초 컷이라는 거(콘도 길 건너 앞에 바로 가게가 있다) 그리고 집에서 끝내 주는 야경과 호수 뷰를 볼 수 있다. 켈로나에서는 항상 하우스만 살았어서 정원뷰만 보다가 처음으로 높은 곳에서 살려니 적응이 될까 걱정도 된다. 예쁘게 깨끗하게 꾸며 놓고 지내야지. 이사 준비하다가 발견한 디올 향수. 2021년 한국 방문 후 캐나다로 돌아올 때 면세점에서 향수를 샀다. 그 때 같이 얘기 나누던 직원 분이 나에게 행복하시라며 선물로 넣어 준 귀여운 패키지가..
서늘한 밤 을지로. 캐나다로 이주한 지 10년이 됐어도, 잊혀지지 않는 감각이 있다. 눈을 감으면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 하다. 2012년 겨울, 아직은 어색하게 느껴지던 검은 정장치마와 구두를 신고 종종거리며 저녁의 을지로를 걷던 날들. 밤을 잊은 높은 건물들이 아직 불을 밝히고 서 있는 것을 올려다 보며 '나도 언젠가는 저 곳에 출입증을 갖고 들어갈 수 있을까? 들어갈 수 있겠지?' 막연히 생각하며 삭막한 빌딩숲을 익숙한 곳인 마냥 헤치고 걷는다. 어느 순간 두려워지지만, 나라는 인간은 절대 못 이룰 것 같은 명제이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이 했으니 나도 할 수 있을 거라 굳게 마음 먹으며 어느 새 어깨 밑으로 흘러 내린 무거운 가방끈을 추스른다. 나는 좋은 대학을 졸업했고, 대외활동을 열심히 했으며, 좋은 곳에..
캐나다 치아교정 마친 후 3년 경과 후기 올만에 블로그 글 좀 열심히 써 볼까~ 하면서 간만에 내가 쓴 글도 다시 읽으면서 추억팔이 중이었는데, 교정기 뺀다고만 쓰고 정작 뺀 이후 글을 안 썼다. 교정기 빼기 직전 찍은 사진. 드디어....! 지긋지긋한 교정기와도 이별이구나! 이 사진은 뺀 직후에 찍은 사진인데 기분이 넘나 요상했다. 맨들맨들한 치아가 너무 신기해서 혀로 계속 쓸어 보느라 하루가 다 갔다. 가지런해진 이빨이 너무 신기해서 셀카맨됐다. 그리고 대망의 방금 찍은 사진.... 치아 교정기 뺀 후 3년이 경과한 사진이다. 사실 리테이너;; 귀찮아서 잘 안 꼈는데 이가 거의 안 틀어졌다. 리테이너는 상악만 받았고 하악은 고정 유지장치를 부착해서 지금까지 유지 중이다. 사진을 찍어 보니 초반이랑 비교해서 거의 안 틀어졌는데 올리기는 좀 부..
2024년 3월 일상 늘 그렇듯 매일매일 일했지만 조금은 Management 관련된 일을 했던, 그런 3월이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던 3 코스 이탈리안 요리.. 근데 난 저 감자에 케첩을 찍어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여기서 그러면 요리사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절대 못하게 함. ㅎ ㅏ 난 어쩔 수 없는 아시안 몽키인가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애피타이저로 나온 홍합찜이 진짜 미쳤음. Orto Artisan Pasta, 1600 Mackay Rd., North Vancouver, BC V7P 2M4 스시사이에서도 이제 드래프트 맥주를 판매한다. 유주는 삿포로, 스시사이는 아사히! 개인적으로 일본맥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사히 드래프트… 정말 맛있었다. 애플워치 겨루기 했는데 친구한테 4점 차이로 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셜 메뉴로 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