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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 캐나다 살기

결혼 1주년 기념 웨딩 드레스 입고 셀프 사진 찍기.

9월 8일은 우리 결혼 기념일이다. 몰래 훔쳐 보는(!) 블로그 이웃분이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셀프로 사진을 찍은 포스팅을 보고 나도 하고 싶어!! 그래서 했다.

 

 

 

와 근데 이거 정말 쉽지 않았다. 우리 둘 다 일 끝나고 와서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부랴부랴 웨딩드레스, 턱시도로 갈아 입고 ㅋㅋㅋ 해 지기 전에 재빨리 찍어야 하는 그런 미션! 카메라 리모컨 설정도 안해 놔서 10초 타이머 맞춰 놓고 왔다갔닼ㅋㅋㅋㅋㅋ하면서 찍었다. 손에 들고 찍은 것은 말린 부케인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말라서 기분이 좋았다.

 

 

 

 

 

싫다는 남편님 손에 억지로 드라이플라워 쥐여줌.

 

 

 

 

 

행복한 결혼 1주년! 결혼식 때는 깜빡했던 벨트도 챙겨 했다. 

 

 

 

 

벨트 없는 드레스...도 나쁘진 않네

뭔가 본식날 찍은 사진을 보면 얼굴에 걱정이 한 가득......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가족 챙기랴 친구 챙기랴 날씨 걱정하랴..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았다.

 

 

 

 

 

셀카도 찍었지롱요

 

 

 

 

결혼 기념일 외식으로는 Joey를 갔다. 조이의 레터스 랩은 정말 짱입니다.. 그런데 확실히 코로나 여파인지는 몰라도 가격이 조금씩 올랐고 음식의 양이 확연히 줄었다. 분명 내 기억엔 푸짐한 양상추였는데 그 날은 정말 빈약해서 가슴이 아팠다. 그래도 조이는 친절하고 분위기 좋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