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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125 : 켈로나에서 맛있는 거 먹기.


050215 12:26 A.M




캐나다의 중소도시 켈로나. 버스 타고 지나가다 보면 말 키우는 농장도 보이고, 과수원도 많고. 그야말로 농촌이다. 한 시간에 버스 한 대 다니는 정도?

그런데 여기 알고 보면 BC주에서 세 번 째로 큰 도시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다운타운 갔을 때 사람이 너무 없어서 여기 있는 레스토랑들은 장사가 잘 되려나 생각했었는데, 이거 완전 나의 기우였다는 거. ㅋㅋ 잘 되는 가게들은 사람이 넘쳐나서 웨이팅 받는다고 한다. 대체 어디서 사람들이 튀어나와서 가게에 박혀 있는 건지 싶다.


외식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 밖에서 사 먹은 건 많지 않은데 알짜배기만 골라 먹었다는 거!






1. Bohemian Cafe & Catering Company 524 Bernard Ave, Kelowna, BC






브런치 카페 보헤미안. 아침 10시인가 11시에 갔는데 웨이팅 걸려서 15분 기다렸었다 ㅠ.ㅠ 얼마나 맛집이길래. 알고 보니 BC주 5대 브런치 맛집이라며..ㅋㅋ 에그 베니랑 팬케이크 주문! 그리고 무슨 오믈렛도 시킴. 엄청 맛있었다 오믈렛 ㅠ.ㅠ 










베리를 엄청 얹은 팬케이크. 

솔직히 ㅋㅋㅋㅋ 특별한 맛은 아니었는데 지나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맛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또 먹고 싶다 ㅠ.ㅠ










에그 베네딕트..... 맛있었는데 이건 그닥 감흥이 없었...ㅋㅋㅋ

빅토리아에 블루폭스 브런치 카페가 아주 맛있다는데, 여긴 6월에 포스팅해야겠다.








2. Old Spaghetti Factory 1755 Capri St, Kelowna, BC 







굉장히 thick했던 스파게티! 이것도 먹을 당시에는 그저 그랬었는데 지나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맛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 버터맛 나는 스파게티도 있었는데 느끼하니 내 맘에 딱 들었다. 나는 느끼한 거 좋아해서.. 아 또 먹고 싶네 ㅠㅠ

좀 아쉬웠던 점은 소스가 많지 않았던 거 ㅠㅠ 드라이한 스파게티였다.








3. Mad Mango Cafe 551 Bernard Ave, Kelowna, BC








와 정말 맛있었던 타이(맞나?) 음식점 ㅠ0ㅠ

사람 엄청 많아서 ㅋㅋ 20분? 30분 기다렸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거.

스프링롤 애피타이저 짱짱.. 두 번째 사진은 락샤인데 매운 누들 같은 거. 맛있다 맛있다 ㅠ0ㅠ 값도 저렴하다. 한 디쉬 당 7불 정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여기 또 가고 싶다.







4. Moo-Lix Icecream Shop 239 Bernard Ave, Kelowna, BC





훠우. 켈로나에서 찍은 인생 사진. 다운타운의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무릭스.

여름에만 연다는데 완전 맛있음 ㅠ0ㅠ 특히 저 와플콘! 키즈 사이즈 4불에 와플콘 꽉꽉 담아 준다. 


맛이 서른 가지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뭐 먹을까 고민이 되면 맛을 한 번 보여달라고 하면 된다. 짱짱 좋음. 조만간 또 다운타운 가서 사먹어야지. 무릭스 키즈콘 사들고 바로 옆에 호수 가서 앉아 있으면 천상낙원이 따로 없다.






5. RauDZ 1560 Water St, Kelowna, BC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랏쯔는 정말 짱이다.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스테이크집이다.







부처스컷이랑, 피쉬 주문! 마켓 프라이스인데 겁도 없이 주문ㅋㅋ 서버가 와서 메뉴 설명할 때 다 알려줬지롱. 한 30불 정도 했었던 듯.










애피타이저 리조또. 양 너무 적어서 충격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처스 컷 미디움 레어.

하....... 정말.... 먹으면서 눈물날 것 같았던 건 정말 오랜만이다 ㅠㅠ 사실 랏쯔 올 때 심드렁한 마음으로 왔었다. 랏쯔가 비싸다는 인상을 가진 레스토랑이기도 했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비싸면 당연히 맛있어야 하니까. 그런데 부처스 컷 먹으면서 마음이 확 풀어졌었다. 그저 그랬던 첫인상을 음식만으로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데, 특히 그 이유가 가격 때문이라면, 랏쯔는 했다 ㅠ.ㅠ


육즙도 촉촉하고 식감도 좋고.. 사이드 야채까지 싹싹 다 긁어 먹었다 ㅋㅋㅋㅋ내가 평가하는 게 무리일 정도로 ㅋㅋㅋㅋ 그냥 맛있다 ㅋㅋㅋㅋㅋ 

랏쯔는 꼭 가보세요..... 특히 부처스 컷을 드세요!










이건 생선. 뭐라고 했는데 못 알아 들음 ^,^ 맛있으면 됐다. 

간이 삼삼하게 된 생선을 좋아하는데 완전 제대로였다. 생선 요리 무시했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 ㅠ0ㅠ

1인 당 30불 정도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그런데 혼자 오긴 좀 부담돼서 ㅋㅋ 내 생일에 또 오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