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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1 : 캐나다 켈로나 공항 셔틀 이용하기

 

벤쿠버에서 켈로나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그레이하운드로 5시간.

그레이하운드는 전석 매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ㅠ_ㅠ 그런데 막상 캐나다에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타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3kg 수하물 2개에 끔찍하게 무거운 백팩을 들고 버스를 어찌 탄단 말인가.





 

 

 


하..... 러브, 벤쿠버. 날 좋은 거 보라.


내가 이용한 웨스트젯. 소형비행기다.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있는 대로 여유를 부리다가 보안 검색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땀을 뻘뻘 흘리며 탑승구로 뛰어갔당 ㅠ0ㅠ 그런데 알고 보니 보딩도 하지 않았........ 그래도 급한 마음에 서둘러 보딩 패스를 내밀었는데 왠지 그 전에 언니가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분부터 탑승 바란다고 했던 것 같단 말이지.. 웬 동양 여자애가 헐레벌떡 보딩 패스를 내미니 뭐라 말하려다가 받아준 느낌. 어글리 코리안이 된 것 같지만 ㅇ<-< 다음부턴 주의깊게 잘 들어야겠다.

 

 

 

 



 




켈로나 공항에 팀홀튼이 있다. 여기에서 아이스캡을 꼭 먹어 보라길래 추운데도 꼭 사먹음. 뭐가 그리 급했는지ㅋㅋ

맛있었다.............. 누군가는 더위사냥 녹인 맛 같았다는데, 그것보다는 덜 달고 고소한 느낌!

 

 

 





 

 

 

 

 



나는 samesun hostel까지 가는 데에 공항 셔틀을 이용했다.

samesun hostel 홈페이지에 공항 셔틀을 이용하는 게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했기 때문.

 

켈로나의 공항 셔틀은 예약이 필수다. 그래서 켈로나 공항 홈페이지에 소개된 셔틀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약까지 마쳤다.

그런데 셔틀은 어디서 타야 하고 어디서 기다려야 하는지를 미처 몰랐다.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_~ 버스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고 하니까 하는 안일한 마음에 그냥 갔다.

 

 

 


 

 

... 그랬다가 켈로나의 엄청난 추위에 얼어 죽을 뻔.. 아무도 없는 황량한 셔틀버스 정류장에 나 혼자 서 있었다 ㅇ<-< 게다가 오후 3시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저물려고 폼잡고 있었다. 이렇게나 해가 짧을 줄이야. 이 상황에서 셔틀을 놓쳤다간 큰일나겠다는 생각에 그냥 계속 서 있었다. 이런 나를 구제해 준 건 다른 셔틀버스 회사 아저씨. 정말 친절한 캐내디언이다. 어디 셔틀을 이용하냐고 물어 보고 여기 이렇게 서 있다간 감기 걸린다고 걱정하며 나를 대기장소까지 데려다 주었다 ㅜ_ㅜ

 

 

 

 

 

 

 

 



바로 코 앞이었는데 못 찾았네ㅋㅋㅋㅋㅋㅋ

 

여튼 여기서 기다리다가 셔틀 기사와 함께 가면 된다. 굉장히 활기찬 타입의 청년 토니가 나를 반겨줌 ㅋㅋㅋㅋㅋ

그런데 타임 테이블에 보니 내 이름이 잘못 적혀 있더라 ㅋㅋㅋㅋ 토니가 그럼 나를 어떻게 부르면 되냐고 물어서, 나는 다만 그 철자를 정정해 주려고 "JI"라고 외쳤건만..... 토니는 그냥 나를 어떻게 부르면 되냐고 물었던 것...........어쩐지 토니가 지?!?! 하면서 당황스러워 하더라

 

 

여튼 셔틀을 타고 무사히 도착. 택시로는 40달러가 훨씬 넘게 나왔을 거리인데 셔틀로는 23달러에 :D 요렇게 현지에 최대한 가까운 흐름을 타고 가는 것이 내 목표!


아, 가는 길에 또 친절한 중국인 회계사와 말동무가 됐는데, 내 영어에 대해...really good!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와..

이게 웬 영광. 용기용기가 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