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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2 : SIN 만들기, +) 캐나다에 도착한 후 무엇을 가장 먼저 하면 좋을까?

2014.12.30. 2일 째.



SIN(Social Insurance Number) 만들기. 참고로 'SIN 넘버'라고 부르는 것은 틀리다. 이미 SIN에 Number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SIN 또는 Social insurance number라고 말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SIN. 



워홀러들의 4종 세트(계좌 오픈, SIN, 폰 개통, 집 계약) 중 나는 SIN을 가장 먼저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보장 번호를 받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 4가지를 전부 완료한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SIN은 사실 그리 급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순서는 폰 -> 계좌 -> 집 계약 -> SIN 이다. 캐나다 현지에서 다른 누군가와 연락하기 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수단인 휴대폰을 개통하고, 그 이후 계좌 오픈을 하여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예금한다. 이후 집주인과 컨택하여 집 계약. SIN은 나중으로 미뤄 두어도 좋다.





어쨌든, 나는 SIN을 가장 먼저 만들었고, 바로 옆의 스코샤 뱅크에서 계좌도 오픈했다.





SIN은 서비스 캐나다에서 만들 수 있다. Queensway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 맵에서는 서비스 캐나다 위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Work BC로 잘 못 찾아갔다. 참고로 Work BC에서는 레주메 체크와 인쇄를 할 수 있다.





서비스 캐나다에 들어가서 SIN을 발급받고 싶다고 말하면,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 이 곳은 칸막이가 쳐져 있는 곳에서 업무를 보는 것 같다. 마치 VIP가 된 느낌...★



직원이 나와 내 이름을 부르고 3번 방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좀 특이했던 점은, 결혼 전 엄마 성을 물어 봤다는 거. 나는 아빠랑 엄마 성이 같아서 직원이 또 물어 봤다. 바뀌지 않았느냐고. 왜 이게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여기서 또 한 번 문화적 차이를.







SIN은 한국의 주민등록증처럼 함부로 남에게 보여줘서는 안 된다. 간혹 이를 요구하는 집주인이 있다고 하는데 보여 주면 안 된다고 함. 또 이 번호는 신분증처럼 쓸 수 없다. 그래서 리쿼스토어에서 술을 살 때 소용이 없ㄷ....... (Photo ID만 가능)



예전에는 플라스틱 카드를 줬다고 하는데, 이제는 이 종이 한 장으로 대체되었다고. 그냥 내 번호를 고용주에게 알려 주기만 하면 된다. 뭔가 실용적인 것 같으면서도..... 아쉬운 이 마음은 뭐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