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3. in Kelowna

(35)
+1 : 이민 심사, 웨스트젯 타고 벤쿠버에서 켈로나로.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내 짐이 뱅글뱅글 돌고 있다. 일단 짐을 찾아서 카트에 싣고, 이민 심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바로 옆에 :) 그런데 이 앞에 서 있는 아줌마, 꽤 엄격하다.어리버리 서 있는 나에게 "카트를 빨리 세우"라고 말한다. 내가 "이제 들어가도 되나요?" 물으니, 말도 안된다며 ㅋㅋㅋ 갑자기 씅을 냄! 너 옷가지 다 챙겨서 저리로 들어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화를 내길래 좀 쫄았다. 이렇게 정렬하라는 것. 말을 못 알아듣는 (나 같은) 사람이 꽤 많은지, 이 아줌마, 꽤나 지쳐 있다. 예민하기도 하고. 그래서 일부러 생글생글 웃으며 큰 소리로, 나 디클레이션 카드랑 여권, 가지고 있어. 이제 들어가도 되지? 라고 물으니 급 순해진 얼굴로 순순히 들여 보내준다. 역시 웃는 얼굴에 침 ..
+1 : 중국국제항공 이용기. 한국 출발-중국 경유-캐나다 도착 블로그를 성실히 운영한다는 것. 나는 시간이 많아야만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유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그걸 하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낼 줄 알기 때문이라는 것. 이제서야 알았다.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 빈둥거리는 시간이 꽤 많았는데, 아직도! 블로그 잘 안 함.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남는 건 기록이니까 :) 열심히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가슴 설레는 일들의 연속이었던 비행기飛行記를 적어 보자 :) 나는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하여 김포 출발, 중국 북경을 경유하여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요점만 말하자면, 중국국제항공은 더 할 나위 없었다. :D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사히 캐나다에 올 수 있다니! 수하물 분실도 없었..
+1 : 캐나다 켈로나 공항 셔틀 이용하기 벤쿠버에서 켈로나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그레이하운드로 5시간. 그레이하운드는 전석 매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ㅠ_ㅠ 그런데 막상 캐나다에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타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3kg 수하물 2개에 끔찍하게 무거운 백팩을 들고 버스를 어찌 탄단 말인가. 하..... 러브, 벤쿠버. 날 좋은 거 보라. 내가 이용한 웨스트젯. 소형비행기다.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있는 대로 여유를 부리다가 보안 검색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땀을 뻘뻘 흘리며 탑승구로 뛰어갔당 ㅠ0ㅠ 그런데 알고 보니 보딩도 하지 않았........ 그래도 급한 마음에 서둘러 보딩 패스를 내밀었는데 왠지 그 전에 언니가 노약자나 아이가 있는 분부터 탑승 바란다고 했던 것 같단 말이지.. 웬 동양 여자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