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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 캐나다 살기

코로나 자가격리 중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익한 것 8가지. 8 things to do at home during Covid-19 quarantine

1. 스페인어 공부 (feat. Duolingo)

작년 11월에 쿠바를 다녀온 뒤로 스페인어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겼는데, 요즘 나갈 데도 없겠다, 덕분에 스페인어 공부를 꾸준히 하게 됐다. (그래봤자 4일 차지만)

 

유투브로 30분짜리 기초 강의 하나 듣고, 올리버쌤 스페인어(!) 동영상 돌려 보고(숫자 알려 주는 동영상이 진짜 유익하다), 듀오링고로 기초 스페인어 공부 중. 문제를 풀 때마다 원어민 목소리로 계속 반복해 줘서 더 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리슨 앤 리핏!)

 

2. 클로이 팅 복근운동, 스쿼트

운동하러 짐을 못 가는데 계속 먹기만 해서 그런지 ㅋㅋㅋㅋㅋ뱃살 오져버림. 그래서 요즘 핫한 클로이 팅 복근운동 2주 챌린지 시작! 운동 자체는 특별한 게 없는데 10분 남짓한 비디오를 구성하는 목록들이 아주 알차다. 플랭크를 대체 몇 번을 집어넣은 거야.. 기본부터 스파이더, 마운틴 클라이머, 업앤 다운까지. 코어근육 단련엔 이거만한 게 없겠다 싶어서 당장 시작했다. 심으뜸 스쿼트 300개 비디오도.. 하려고 하는데 300개는 넘나 무리여서 내 맘대로 75개 to 100개 정도 하려고 한다. 오늘이 Day 2인데.. 과연 2주를 채울 수 있을지 (챌린지 성공한 적 한 번도 없는 사람)

 

 

조회수가 68million...! Billion 찍을 수 있을까? 궁금쓰

 

3. 그림 그리기. (색연필, Photoshop)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그림 그리기 연습을 하려고 한다.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내 72색 색연필을 꺼내어 빛을 보게 하는 거다.

 

 

4. 코바늘 뜨개질 

역시 시간 죽이기엔 뜨개질 만한 게 없다. 

 

내 인생 처음으로 완성해 본 버킷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개질을.. 할 줄 아는데 완성해 본 게 없숴...

집에 빨간색 실이 여러 뭉탱이 있는데 그거로는 담요를 떠 볼까 생각 중이다. 일단 테이블 덮개를 먼저 떠 보고 결정.

 

 

5. Drama night

 

넷플릭스 종이의 집 드라마가 요즘 재밌다. 더 오피스는 보다가 잠깐 멈췄고(이 드라마만 보면 첨엔 재밌는데 나중엔 꼭 일 끝나고 집에 와서 또 일하는 기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리스트는 시즌 2 정주행 중! 영어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

 

 

6. 영어 필사 공부.

 

영어 공부의 일환으로, 좋은 뉴스기사를 필사하려고 한다. 

 

 

 

7. Bookclub 

 

나는 같은 책을 재탕 삼탕하는 스타일이라 ㅋㅋ 요즘은 호모 사피엔스를 재탕하는 중. 선물로 받은 Janet Evanovich의 책도 언능 읽어야 하는데.. 왜 영어로 된 책은 안 읽히는지 몰라.

 

 

 

8. Kitchen wall paiting and baseboard caulking

 

코스트코와 홈디포는 항상 줄이 길다. 역시 먹는 거 아니면 집 레노베이션.. 절호의 기회다. 우리도 페인트를 잔뜩 사 놨는데 출근을 계속 하는 중이라 페인트칠은 기약 없이 미뤄지는 중. Caulking은 하루 이틀 날 잡으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렇게 나름 계획을 세워 봤고, 지키려고 노력 중인데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 예전에는 일 끝나고 밖에 나다닐 수 없는 걸 못 견뎌 했는데 이제는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주어지니까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이는 느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하나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