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냥 막 쓰는 이야기. 1. 인간 관계는 역시나.. 어렵다. 하긴. 한국에서도 쉽지 않았었는데, 여기라고 다를 것 없다는 걸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게다가 캐나다 안의 좁디좁은 한인 사회라면, 밴쿠버보다도 더욱 작은 도시라면.. 참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어야 했는데.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 단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다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여기서 더 이상 있을 사람은 아니구나. 그나마 이 쯤에서 그만둬야 나의 평판이(랄 것도 없지만) 여기에서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엄마가 엄청 보고 싶다. 가족 품 안에서 엄마가 해 주는 밥 먹으면서 살고 싶은 생각을, 그런 나약한 생각들을 요즘 들어 하게 된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라는.. 유치한 반발심이 들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