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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 캐나다 살기

켈로나에서 한국 가기 - BC주 자가격리 면제서 신청 방법

BC주에서 한국을 가려면:

1. 비행기표를 예약한다. 나는 에어 캐나다로...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랐다. 1400불.

2. PCR 테스트를 탑승일 2~3일 전에 맞추어 예약한다. 밴쿠버나 토론토 같은 큰 도시는 여행용 테스트를 시행하는 곳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할인 코드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많은데.. 켈로나는 그런 거 없고 250불 플랫 차지 느낌. 나름 테스트 센터가 여러 곳 있었는데 나는 그나마 테스트 결과 날짜가 48시간 안에 나온다고 보장하는 곳에서 예약했다.

3. 자가격리 면제서를 신청한다. 바보같은 나는 백신 두 번 다 맞으면 자동으로 면제되는 줄만 알았고..ㅎ 영사24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자가격리 면제서를 신청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공인인증서 필요없음)

자가격리 면제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필요 서류는 각 담당 영사관마다 다른데 주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요구하는 서류는 이러했다: 1) 자가격리 면제 신청서, 2) 격리면제 동의서, 3) 예방접종증명서 진위확인에 대한 서약서, 4) 예방 접종 증명서, 5) 가족관계 증명서, 6) 여권 사본.

1,2,3은 주밴쿠버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4가 좀 문제였는데, 물론 명함 사이즈의 예방접종 증명서 또한 접수 가능하다고 나와 있지만 PDF파일의 형태가 가장 심사가 빠르다고 했다. 사서 고생하는 나란 사람.. PDF 파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했다.

PDF 버전의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BC Vaccine Card를 다운받으면 된다. 모바일 폰에 다운받은 앱에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마지막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마무리지으면 BC Vaccine Card가 발급되는데.. 저 '본인 확인 절차'가 ㅋㅋㅋㅋㅋ 직접 방문 or 영상녹화였다... 나는 영상녹화를 선택했고... 셀프 고문의 시간.... 궁금하면 직접 해 보세요(?)

가족관계 증명서는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부탁해서 발급 받은 후 스캔본을 전송받는 방법도 있었는데 나는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방법을 택했다. (공인인증서 필요) 여권 사본은 예전에 영주권 신청할 때 스캔해 놓은 것이 있었고..

 

신청 후 격리면제서를 받기까지 business day 이틀이 걸렸다. 메일로 전송된 격리면제 허가서를 총 4부 인쇄하여 출국할 때 가지고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