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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치아교정하기

캐나다 치아교정 081317, 발치하기

(짧게 노트에 써 놓았던 거 업로드!)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치날! 일단 교정치과에 가서 와이어랑 발치할 부분 브라켓을 뗀다. 위생사 아줌마가.. 너무 금방 떼 주고... 굿 투 고^^! 해브 펀! 이래가지구... 뭔가 뻘쭘하게.. 바로 치과에 갔닼ㅋㅋㅋㅋㅋㅋㅋㅋ 옆동네라 걸어서 20초 걸림.


치과에 도착해서.. 눈 디룩디룩 굴리면서 나 오늘 발치하러 왔어 ^^ 하니까 좀 기다리라고 하고 예약 시간 딱 맞춰서 진료실로 날 불렀다. 그리고 하는 말이 너 오늘 이 안 뽑을 거라네? 뭔가 잔뜩 무섭고 두근두근하면서 기대했는데 막상 이 안 뽑고 오늘은 신규환자 등록만 한다고 하니 김이 팍 샜다. 일단 20분 동안 이것저것 문진 시작. 반은 못 알아듣고 반은 알아듣는.. 그런 전문용어의 향연들.. 잠 잘 때 가끔 이 가는 거? 2년 전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한 이후로 가끔 이유 모를 두통이 도지는 거? 그리고 가끔 왼쪽 턱에서 딱딱 소리나는 거 빼곤 넘나 건강한 나. 올해 2월에 엑스레이 찍고 검진했다고 하니까 흠.. 하더니 체크업 엑스레이를 하잔다. 보험이 커버되는지 아닌지 몰라서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사실 별로 하기 싫었는데 ㅠ_ㅠ 뭐.. 하자고 하니까 해야지. 전체 엑스레이 촬영, 어금니 부분 엑스레이 촬영을 해 보고 의사쌤이 드뎌 왔다. 엑스레이를 쭉 보고 자기들끼리 기록을 시작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신경치료할 부분도 없고 충치도 없고 잇몸도 건강하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일단 돈굳음.... 다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10년 전도 더 전에 충치치료했던 실버 인레이가 전부 조금씩 닳았다는 거. 그거만 다시 해 주면 괜찮을 거라고 한다. 근데 당장 급한 거 아니니까 나중에 천천히 하려고 한다. 여기 아니고 한국에서...ㅋㅋㅋㅋㅋ 캐나다는 인간적으로 넘 비싸. 이 4개 뽑고 엑스레이 찍고 간단히 체크업하는 데 611불 나왔다. 다행히 전부 보험처리가 됐지만 만약 이 돈을 다 냈다고 생각하면.. 난 교정을 8500불 내고 한 셈이 되는 거.




이런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네 개 뽑는데 40만원이 넘게 드는 나라... 스타벅스에서 덴탈 커버 안됐으면 아주 큰일 날 뻔했다. 이는 네 개 한 번에 깔끔하게 잘 뽑아주었다. 어떻게 네 개를 한 번에 뽑을 수가 있지...? 너무 아프고 피도 안 멈추고 뭘 먹을 수도 없고. 화끈했다.